202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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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대형 개발사업 프로젝트 추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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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대형 개발사업 프로젝트 추진 '탄력'

대구국가산단 내 공장용지 상반기 첫 분양, 대구연경지구 5월 조성공사 착공, 대구대곡2지구 상반기 토지분양 본격 착수


 사진은 대구국가산업단지 조감도.(사진제공 : LH 대구경북본부)


 최근 대구지역의 부동산 경기 상승국면이 지역민의 관심을 끌고 있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대구연경 공공주택개발사업 등 대형 개발사업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을 줄 전망이다.

 16일 국토해양부의 지난해 11월 말 기준 부동산 관련 통계자료 발표에 따르면 대구시 주택거래량은 전년대비 18.3%(7만1290건) 상승으로 전국 2위, 지가변동률은 0.10%~0.19%로 매월 상승했다.

 또 전국 최고 주택매매가격 상승률(6.7%)을 보인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지난 2012년 12월 2093호에서 지난해 11월 1015호로 대폭 감소하는 등 지난해 대구의 부동산 성적은 매우 호조를 보였다.

 ▶대구국가산업단지

 대구국가산단은 대구의 유일한 국가산업단지로 달성군 구지면 일원 855만㎡를 1단계(592만㎡)와 2단계(263만㎡)로 구분해 사업을 진행한다.

 1단계 사업은 LH와 대구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며 1구역(372만㎡)은 LH, 2구역(220만㎡)은 대구도시공사가 각각 맡는다.

 오는 2016년 12월 사업준공을 목표로 지난 2012년 12월에 부지 조성공사를 착공, 조성공사비 총 6115억원 중 올해에는 지난해 수준인 376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토지 등 보상은 국공유지 등 일부 잔여 토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마무리됐으며, 지장물 철거 또한 대부분 완료돼 순조로운 공사 진행 여건을 마련했다.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의 분양실적이 60% 이상 완료되면 대구시에서 사업시행자를 찾아 사업 착수할 계획으로 1단계 사업의 분양 성패에 따라 당초 계획한 메머드급 국가산업단지로 완성될지 여부가 결정된다.

 올해 상반기 중에 공장용지를 필두로 본격 분양을 시작하며, 지구 내 전체 공장용지 575만㎡ 중 사업여건을 감안해 30여필지 43만㎡를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유치업종은 차세대 전자.통신, 첨단기계, 미래형 자동차, 신재생 에너지 산업이 들어서고,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전용지구, 물 산업 클러스터, 바이오화학 및 산업용 전문부품 소재단지 등으로 특화 개발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인근에 사실상 단지조성을 완료한 대구테크노폴리스 복합산업단지 분양이 대박을 거둔데 힘입어 뜨거운 분양 열기가 대구국가산업단지에도 그대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대구테크노폴리스 복합산업단지의 경우 분양대상 공장용지 71필지 101만2000㎡ 중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요구로 외자유치를 목적으로 일부 유보한 4필지 11만㎡를 제외고 전량매각 됐다.

 LH 측은 1단계 분양 대상 용지의 90% 가량에 대해 이미 업체들로부터 분양대기를 받은 만큼 순조로운 분양을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 단독주택용지(749필지, 15만㎡), 지원시설용지(21필지, 3만㎡), 상업용지(40필지 8만㎡)를 연내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대구연경 등 공공주택개발사업

 공공주택 개발사업은 다양한 임대주택(영구, 국민, 10년분납 등)과 중소형 분양 주택을 공급해 무주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개발사업으로 대구연경, 대구대곡2, 대구옥포 3개 사업지구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들 사업의 사업비는 총 2조8000억원 규모다.

 대구연경 공공주택개발사업은 대구 북구 서변동, 연경동 및 동구 지묘동 일원 151만㎡에 1조2000억원을 투입해 6912세대가 들어서는 친환경 주거단지이다.

 대구연경지구는 지난 2008년 4월에 보상 착수해 이미 보상이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LH의 사업조정 일환으로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도 못했던 곳이다.

 하지만 최근 대구 동구의 이시아폴리스, 대구혁신도시 1단계 사업, 대구 북구의 대구금호 택지개발사업이 지난해 사업 준공 완료돼 이 지역에 대한 개발압력이 높아진 상황이다.

 LH 측은 이 곳을 오는 5월에 부지 조성공사를 착공할 계획으로 공사 발주는 부지조성공사를 시공한 자에게 지급할 공사대가의 일부(50%이하)를 사업지구 내 공동주택용지를 현물로 지급하는 대행 개발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지구 내 단독주택용지(306필지, 7만6000㎡), 상업용지(8필지, 2만9000㎡), 근린생활시설용지(10필지, 6000㎡) 등은 공공주택용지 대행개발사업자 선정 후 사업추진 여건을 보아가며 연내 공급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공공주택개발 사업 중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이 대구대곡2 2단계 사업이다.

 대구대곡2 2단계 사업은 달서구 대곡동 일원(61만㎡)에 총 사업비 6000여억을 투자하게 되는데, 오는 2016년 사업준공을 목표로 2지난 013년 7월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해 현재 공정은 13% 정도로 진행되고 있다.

 토지 분양계획은 공동주택용지(2필지, 6만9000㎡)를 상반기 중에 민간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추첨분양하고, 수요가 집중되는 공공개발사업지구 내 단독주택용지(86필지, 2만1000㎡)는 모두 보상 편입된 원주민에게 공급될 예정으로 일반 실수요자에게 기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구 내 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계획된 준주거용지(12필지, 2만㎡)와 근린생활시설용지(12필지, 7000㎡)는 원주민의 생활대책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일반 실수요자에게 공급한다.

 이 곳의 주택계획은 4000세대 규모로 LH에서 2752세대, 민간부문에서 1248세대를 건설해 공급하며, 분양은 오는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전망이다.

 공공주택 개발사업지구 중 가장 먼저 개발한 대구옥포지구는 달성군 옥포면 교황리 일원에 조성되며 지난 2008년 조성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1단계는 올해, 2단계는 오는 2015년에 사업준공할 예정이다.

 지구 내 토지분양의 경우 학교용지 등 공공시설용지를 제외하고 일반 매각분은 전량 매각됐다.

 주택계획은 6000호 규모로 LH에서 4562호, 민간부문에서 1509호를 건설 공급한다.

 지난해 LH에서는 소형평형 위주의 A1블럭(815호)을 분양한 결과, 일부 저층 83호를 제외하고 732호(분양율 90%)가 분양됐으며, 올해에는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10년 공공임대주택 791호와 영구임대주택 18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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