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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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앙골라 보훈부와 보훈업무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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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앙골라 보훈부와 보훈업무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앙골라 보훈부 방한단, 우리나라 보훈정책 및 시스템 높이 평가 하며 대한민국 보훈정책 전수 희망하며 3일 양해각서(MOU) 체결이 성사되였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3일 17시 30분 서울역 귀빈실에서 우리나라의 선진 보훈정책을 전수하기 위한 앙골라 보훈부와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보훈정책을 다른 나라에 전수하는 양해각서(MOU)체결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보훈정책이 “정책한류”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앙골라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앞둔 가운데 이번 달 안보리 의장국이기도 하여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그 의미가 크다.
 
 앞서 앙골라장관 등 보훈부 방한단은 2.28.(일)~3.3.(목) 4박 5일 동안 서울현충원, 제대군인지원센터 중앙보훈병원을 잇따라 방문하여 우리나라의 보훈정책의 현장 및 정책을 직접 경험하였다.

 앙골라 방한단은 기업과 연계한 제대군인 취업지원 시스템 과 보훈병원의 우수한 시설과 의료진 참전유공자 등에 대한 지원정책 등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방한 기간 중 국가보훈처 관계자들과 양해각서 체결을 위한 실무진회의를 통해 양 정부의 입장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으며 최종안에 합의하여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성사되게 되었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은 참전용사 및 제대군인에 대한 직업훈련활동 의료지원 정책 및 이들의 생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및 경험 교류 등이다.

 앙골라는 현재 내전의 종식과 함께 군병력이 대폭 축소되어(25만→9만) 제대군인들의 사회복귀 문제가 시급한 정책현안이다.
 
 또한 앙골라에는 약 20만명의 참전용사가 있으나 정확한 통계관리 및 지원정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반두넴 앙골라 보훈부장관은 우리나라와 앙골라의 기반시설 및 경제상황 등의 차이가 크지만 우리나라의 보훈정책을 앙골라에 전수받고 싶다고 전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한 서울현충원은 자신이 방문해보았던 모든 현충원 시설 중 가장 우수했다고 칭송하면서 앙골라의 기술력 등을 고려할 때 한국기업이 앙골라에 진출하여 현충원 전쟁기념관 보훈병원 등 현충시설을 건립하여 줄 것을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하였다.

 특히 앙골라 장관은 조태열 외교부 2차관과 2일(수)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양국관계 발전과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조속한 시일내 한반도가 통일되기를 기대하며 앙골라 정부는 유엔 안보리에서의 대북 제재 관련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 고 밝혔었다.

 앙골라는 75.11.11. 포르투칼로 부터 독립한 후 내전이 발발하여 2002년 비로소 27년간의 내전이 종식되었다.
 
 이에 앙골라 정부는 독립 전쟁 민주화 등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지닌 한국 측의 선진 보훈제도 및 제대군인 사회복귀 정책 등 경험․노하우 전수를 희망하면서 지난 7월 앙골라 보훈부장관이 주앙골라 한국대사관을 방문하여 양해각서 체결 의사를 밝혔다.

 앙골라 보훈부 방한단은 기타 일정으로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등 산업시설을 방문하였고 새마을운동중앙회를 방문하여 현재 우리나라가 시행하고 있는 새마을운동 해외지원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대구에 소재하고 있는 한 트렉터 생산업체를 방문하여 우리나라의 선진 농업기술도 직접 보고 체험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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