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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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NU SKIN 차이나 갈라행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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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인천시, NU SKIN 차이나 갈라행사 유치

6.12. 송도 신항에서 8천명 대상 대규모 갈라행사 개최, 메르스 위기를 기회로 만들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도시공사(사장 김우식)는 중국 기업체인 NU SKIN 차이나(대표 앤드류 팬) 대규모 포상 인센티브 관광을 기획 유치해 오는 6월 12일 오후 송도 신항에 입항하는 14만 톤급 크루즈 2척의 탑승객과 선사 직원 등 8천명을 대상으로 ‘NU SKIN 차이나 크루즈 갈라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NU SKIN 차이나는 중국 직판업체 5위의 세계적인 피부미용제품 회사로 중국내 직판업체 선두를 다투는 대형 기업이며, 중국 현지 유명 연예인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당초 NU SKIN 차이나는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 최초로 6천명 규모의 갈라디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우려로 관광·쇼핑 등 모든 행사 일정은 취소하고 크루즈를 인천 송도신항에 정박하기로 결정했다.

 인천시는 이와 같은 대규모 포상관광이 인천항이 생긴 이후 처음인 만큼 대규모 환영행사가 인센티브 유치에 중요하다고 판단해 갈라디너 행사 취소결정이 난 지난 4일 저녁 NU SKIN 차이나 본사와 긴급히 연락을 취했다.

 인천시는 인천지역이 메르스 청정지역임을 강조하는 한편, 메르스 감염방지대책 및 보안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해 송도신항에서 갈라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이에 따라 송도신항에 공연무대를 설치하기 위해 인천시, 국가정보원, 인천지방행운항만청,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가 모였다. 이들 기관들은 송도신항에 크루즈 2척을 입항시킨 후 부두에 300미터 간격의 대형무대 2개를 설치하고 사물놀이, 태권무 등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공연은 유례가 없는 이례적인 공연행사로써 NU SKIN 6천명, 크루즈 직원 2천명 등 8천명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는 한편, 중국 내에 인천을 홍보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백현 시 마이스산업과장은 “메르스로 인해 예약이 취소되는 등 국내 관광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송도신항에서의 「크루즈 갈라행사」로 인천이 메르스 청정지역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중국 등 해외에 인천관광을 홍보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인천시는 이와 같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하반기에도 대규모 해외 인센티브 단체관광 인천 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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