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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학생 82,536명, 전체학생 6,137,374명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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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학생 82,536명, 전체학생 6,137,374명의 1.4%

다문화가정 학생 급증, 지난해보다 21.7% 증가

출산율 감소로 인해 전체 학령인구는 줄고 있는 추세이지만, 다문화가정 학생은 꾸준하게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2015년 올해 최초로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이 비율이 2%를 넘었다.

 국회 교육문화관광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인천남동을/제5정경위원장/국회 교육문화관광위원회)이 2일(수),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5.4. 기준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수는 82,536명으로 전체 학생 6,137,374명의 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만4천730명(21.7%)이 급속히 증가한 것이다.

  최근 3년간 다문화가정 학생은 2013년 55,780명, 전체 학생의 0.86%, 2014년 67,806명 전체 학생의 1.07%, 2015년 82,536명 전체 학생의 1.4%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학제별 다문화학생 수는 전년 대비 초등학교 11,937명(24.8%), 중학교 1,321명(10.6%), 고등학교는 1,412명(21.0%), 각종학교는 60명(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문화학생 비율은 초등학교 2.2%, 중학교 0.9%, 고등학교 0.5%로 전년 대비 각각 0.4%p, 0.2%p, 0.1%p 증가하였다.

  유형별로는 국내출생이 68,099명(82.5%)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있으며, 외국인가정 8,176명(9.9%), 중도입국 6,261명(7.6%) 순이고, 이 중 외국인가정 학생 수는 지난해 4,706명 대비 약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17,247명으로 지난해 보다 4.4% 높아져 전체 다문화가정 학생의 20.9%을 차지했으며, 중국이 17,182명으로 20.8%, 일본 13,153명으로 15.9%, 필리핀 11,103명 13.5%, 중국(한국계) 10,773명 13.1% 순으로 나타났다

 급증하는 다문화가정 학생 수와 달리 다문화 교육 관련 예산은 지난해 대비 3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율이 가장 큰 사업은 다문화학생 대학생 멘토링(-47%)이고, 다문화가정 학부모 교육 지원(-44%)․다문화 중점학교 운영(-42%)․중앙다문화교육센터 운영 지원(-37%)․교원역량제고(-35%) 사업이 그 뒤를 이었다.

 윤관석 의원은“출산율 저하로 인해 전체 학령인구는 꾸준히 줄고 있는 반면,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한국 적응과 정착을 돕기 위해서는 한국어 교육지원 및 진학, 진로 상담, 학업 후 취업지원 등 교육당국의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의원은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매년 늘어나는데 지방재정악화로 늘어났던 다문화 교육 사업 예산마저 다시 줄었다”며“앞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될 다문화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지 않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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