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동장 김동석)에서는 지난 10월 13일(화) 연희동 통장자율회 및 8개 자생단체 주관으로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했다.

 최근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관내 어르신 1,000여명이 모여 성황리에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10월 경로의 달 및 제19회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점차 잊혀져가는 효에 대한 관심과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되새기고자 마련되었고, 강범석 구청장을 비롯해 이학재 국회의원, 김교흥 전 정무부시장 등 내빈과 어르신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관내 어르신들에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사 대접과 민요 공연, 어르신 노래자랑 순으로 이어졌으며, 식사 후에도 많은 어르신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노래솜씨를 뽐내며 여흥을 함께했다. 특히 올해에는 관내 유관기관 및 기업체 등에서 생활용품 등 다양한 경품을 후원하여 민․관이 함께 지역 어르신을 봉양하는 경로잔치의 의미를 더했다.

 경로당 동기들과 함께 잔치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자식도 늙은 부모를 나 몰라라 하는 시대인데, 연희동에서는 매달 자장면 봉사활동도 하고 이런 푸짐한 식사에 잔치까지 열어주니 고마울 따름” 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동석 연희동장은 “1년에 한번 어르신들을 제대로 모시는 자리이기에 동과 자생단체가 모두 힘을 모아 행사를 준비했다”며 “어르신이 행복한 지역 사회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