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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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한발 빠르게 가뭄 대책 추진해 농민들의 근심을 덜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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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강화군, 한발 빠르게 가뭄 대책 추진해 농민들의 근심을 덜어주다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강화군의 가뭄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강화지역 강수량은 554mm로 2013년 강수량(1,167mm)의 47%를 기록하며 200년 만에  극심한 가뭄이 발생했다.

 또한 금년도 1월에서 3월까지 강수량은 46mm로 이는 평년 강수량(92mm)의 50%를 기록하고 있어 여전히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비의 양은 부족한 실정이다. 
 
 비의 양이 평년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올해도 한반도 전역에 대가뭄이 찾아 올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에 강화군의 농민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뭄이 현실로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근심을 갖고 있다.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농민들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금년 영농대비 가뭄대책 사업을 한발 앞서 추진하여 관정개발 61공, 준설 28개소, 양수장 설치 등 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사업을 완료했다.

 금년도에도 가뭄극복을 위한 자체 예산 35억원을 편성하여 관정개발 85공, 제수문 설치 등 가뭄대책사업을 추진하여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계속되는 가뭄극복을 위한 가뭄대책사업비 추가 확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이동필 농림축산식
 
 품부 장관의 강화군 가뭄대책 현장 방문과 가뭄대책사업비로 15억원(국비12억 군비3억)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군은 확보된 사업비로 가뭄이 극심한 강화군 북부지역에 관정개발 23공 및 제수문 3개소를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지난 9월부터 극심한 가뭄으로 금년도 영농기철 농업용수가 부족 할 것으로 판단하고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예산 확보 등  지속적으로 가뭄대책사업을 추진하여 현장을 수시로 찾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따라 농업용수 확보 대책 사업을 추진한 결과 그동안 이렇다 할 큰 비가 없었음에도 군 소재 31개소의 저수지의 저수율은 가뭄대책사업을 추진하기 전인 지난해 9월 평균 38%에서 금년 3월까지 17%가 증가한 55%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강화군의 철저한 배수갑문 관리 및 논물가두기로 저류 가능한 하천 및 구거의 저수율이 80%이상으로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가뭄의 우려 속에서도 농민의 근심을 덜어주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가뭄대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 상황으로 보아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며 계속적으로 가뭄대책을 실시하여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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