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서울병원 성기웅 교수 2015년 소아암 임상 강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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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서울병원 성기웅 교수 2015년 소아암 임상 강좌 열어

소아암 환자의 치료 반응에 따른 치료방법, 표적항암제 사용, 양성자 방사선 치료로 2차 암 발생 비교적 적어

주상우 기자
등록 2015.11.24 19:03
조회수 1,192

<지난 22일 오후 3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지하 2층 중강의장에서 삼성서울병원 소아암센터(센터장 성기웅)는 2015 소아암 임상 강좌가 열렸다. / 왼쪽 성기웅 교수(삼성서울병원 소아암센터 센터장), 오른쪽 이지원 교수(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사진촬영 = 국제투데이뉴스 박영문 기자>

지난 22일 오후 3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지하 2층 중강의장에서 삼성서울병원 소아암센터(센터장 성기웅)는 2015 소아암 임상 강좌를 열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암센터 소아암 강좌는 매년 상반기 하반기 2번 열리며 이번 ‘2015 소아암 임상 강좌’는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자 보호자에게 치료방법의 이해를 돕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지난 22일 오후 3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지하 2층 중강의장에서 삼성서울병원 소아암센터 센터장 성기웅 교수는 2015 소아암 임상 강좌를 열고 ‘소아청소년 악성질환의 맞춤치료법’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사진촬영 = 국제투데이뉴스 주상우 기자>

2015 소아암 임상 강좌에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암센터 센터장 성기웅 교수, 소아암센터 이지원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임도훈 교수를 비롯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 참여하여 강좌를 진행하였으며 소아암 환자 보호자 6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강좌에는 소아 골연부 육종의 맞춤치료(삼성서울병원 소아암센터 이지원 교수),소아암의 표적 향암제 치료(삼성서울병원 소아암센터장 성기웅 교수), 소아암 양성자 치료(삼성 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도훈 교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이지원 교수가 강의한 ‘소아골연부육종의 맞춤치료’에서는 환자 개인 별로 병기, 조직학적 특성, 치료에 대한 반응도 등으로 재발의 위험도를 예측하여 위험군을 분류하고 저위험군일 경우에는 치료 강도를 낮춰 합병증을 감소시키고, 고위험군에서는 치료 강도를 높여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치료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기웅(소아청소년과) 교수가 강의한 ‘소아청소년 악성질환의 맞춤치료법’에서는 이전에는 동일 위험군의 환자는 모두 동일한 치료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동일 위험군 안에서도 치료반응에 따라 치료 기간과 강도를 달리하는 맞춤치료법을 소개하였으며 또한 종양유전체의 특성에 따라 표적항암제를 사용하는 유전체 기반 맞춤치료의 원리와 임상시험 계호기에 대해 소개하였다.

<지난 22일 오후3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지하 2층 중강의장에서 삼성서울병원 소아암센터(센터장 성기웅)는 2015 소아암 임상 강좌를 열고 강의를 마친 임도훈 교수의 모습(방사선종양학과)/사잔촬영 = 국제투데이뉴스 박영문기자>

이날의 마지막 강의는 임도훈(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소아암의 양성자 치료’ 대해 설명했다. 소아암 임상 강좌에서 임도훈 교수는 “3대 암 치료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가 있는데 방사선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암 치료에 이용하며 이것을 방사선 치료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의 엑스선 방사선의 치료의 단점은 분산 선량으로 주변 정상 조직에서 2차 암 등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있지만 양성자 방사선 치료는 치료 위치 및 깊이를 조절함으로써 필요 부위에만 방사선을 전달하고 분산 선량을 최소화하여 주변 정상조직의 2차 암 발생 확률을 줄일 수 있어 소아암 치료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예상이라고” 밝혔다.

이날 ‘2015 소아암 임상 강좌’를 주최한 삼성서울병원 소아암 센터장 성기웅 교수는 “앞으로 소아암 치료 전략이 환자 별 맞춤치료로 전환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환자 및 종양의 유전체 특성에 기반을 둔 환자 별 맞춤치료가 도입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성기웅 교수는 “우선 재발 혹은 불응성 환자에서 종양유전체 특성에 기반을 둔 표적항암제 치료를 시행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며 향후 새로 진단된 환자들도 표적항암제 치료를 진단 시부터 적용할 계획으로 있으며 2015년 12월에 시작되는 양성자 치료를 통해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생존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아암 치료전략에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성기웅 교수는 고위험 신경모세포종, 뇌종양 치료 분야의 전문가로서 2007년 6월 대한한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한데 이어 2009년 소아뇌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제 1회 아해 우수연구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소아암 분야에서는 정평이 나있다. 최근에는 고위험 소아암에서 유전체 기반 맞춤치료법을 개발하는 국책과제의 연구책임을 맡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매년 2차례 정기적인 임상강좌를 개최하여 새로운 치료법을 소개하고 같이 토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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