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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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 리가 선택한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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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젤리나 졸 리가 선택한 검사

암 유전자 검사 시행하는 인천 나은병원


세계적인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안젤리나 졸리(40)가 2013년 유방 절제에 이어 최근 난소와 나팔관 절제수술을 받아 여성들의 유전자 검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눈물을 머금고 여성의 상징인 유방과 난소를 절제한 졸리의 선택에는 3대에 걸친 BRCA1 변이 유전자 보유에 있었다. 졸리의 외할머니는 45세에 난소암으로 사망, 어머니 또한 57세에 같은 난소암으로 사망했으며 이모는 61세에 유방암으로 사망했고, 졸리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BRCA 변이 유전자는 유방암 발병률이 50%~80%, 난소암 발병률이 30%~50%의 치명적인 확률을 가지고 있다. 

 인천 나은병원 강남규 부원장은 “BRCA1, BRCA2 유전자는 손상된 DNA를 복구시키는 유전자로 암 억제 유전자라고도 부르지만, BRCA 변이 유전자는여성호르몬 주기에 따라 세포 변화가 많은 유방과 난소 DNA의 손상 시  DNA를 복구시키지 못하며 손상 된 DNA가 누적되어 암이 발생하게 된다.
 
 전체 인구 중 0.1% 미만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BRCA 변이 유전자가 흔한 것은 아니나 유방암, 난소암 가족력이 있다면 의심해 봄직 하다.”고 전하며  또한, “BRCA 변이 유전자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유전되어 딸에게 변이 유전자를 대물림 할 확률이 50%이며, BRCA2 변이 유전자는 췌장암, 담낭암, 위암 등의 발생 위험이 있으니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 몸에 암 유발 유전자의 존재 여부는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인천 나은병원 임종성 홍보팀장은 “예방치료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100세 시대. 건강하게 오래살길 희망하는  근본을 충족시켜줄 건강검진과 아주 간단하고 간편한 검사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암 유전자 검사까지 현대인의 건강한 삶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검사의 적절한 시기는 지금이라는 말을 명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은병원은 2012년 암 유전자 검사를 도입하여 메틸화, 지노타이핑 검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고, 송도 국제도시에 오픈한 지안건강증진센터에서 암 유전자 검사 및 PET-CT를 통해 전신 스캔으로 더 정밀하게 검사하고 있다. 또한, 이달 중순 나은병원 국제의학연구소 오픈으로 유전자 암 검사를 더 심도 깊게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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