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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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점 고인돌 아이들의 새로운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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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점 고인돌 아이들의 새로운 날개짓

<사진제공:강화군청>

 강화군 하점면에 들어서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부근리 고인돌이 있고, 북쪽으로 조금 더 이동하면 그 이름을 딴 『고인돌지역아동센터』가 있다.
고인돌지역아동센터는 2002년 마을 경로당 일부를 빌려 “청소년 공부방” 으로 문을 연 이후, 2009년 하점우체국 지하로 옮겨 황선미 센터장과 선생님 두명의 도움으로 20여명의 고인돌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며 운영되고 있다.

 하점면 지역은 아동청소년들이 방과 후에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매우 부족하고 열악한 실정이지만 고인돌지역아동센터에서 다양한 활동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덕분에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이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카톨릭청소년연극제(서울카톨릭청소년회), 드림아일랜드콘서트(강화군), 청소년동아리대회(강화시설관리공단) 등 여러 행사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카리나, 단소 등을 연주하는 ‘노래길 아이 발표회’를 가지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고인돌 지역아동센터는 그동안 도서관 설립(최경주재단), 주방개보수(KB금융재단,부스러기사랑모금회), 삼성 꿈 장학재단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의 외부 지원사업과 고인돌 아이들을 위해 봉사․헌신하는 센터장과 선생님들, 하점면사무소, 하점우체국, 하점주민자치위원회가 있어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다.

 자립운영을 통해 높은 성과를 낸 황선미 센터장은 올해부터 강화군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연극제 등 참여를 위해 늦은 시간까지 함께 연습하고, 대회에 참가하며 즐기는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에서 즐거움을 느낀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함께 한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센터장은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아동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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