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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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송도 어린이집 4살 여아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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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송도 어린이집 4살 여아 폭행

  
 
 <인천시 연수구 송도 00어린이집 보육교사가 4살된 여아이를 폭행하는모습 (맨위)폭행사실이 밝혀지자 원장은 학부 모에게 수습문자(아래)/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

 지난 8일 인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00어린이 집에서 보육교사 A 씨 (여 33세)가 B 양(4세)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오후 12시 50분쯤 4살 된 B 양이 어린이집 교실에서 양씨 보육교사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인천 연수 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편 경찰이 확인한 어린이집 CCTV 동영상에는 보육교사 A 씨가 원생들의 급식 판들 수거하는 과정에서 B 양이 음식을 남긴 것을 보고 남은 음식을 먹게 하면서 일어난 것이다.

 B 양이 음식을 먹지 못하고 뱉어내자 보육교사 양 씨는 A 양의 얼굴을 강하게 내려쳤다. B 양은 인형처럼 나가떨어지며 바닥에 쓰러져 잠시 정신을 잃은 듯 일어나지 못하는 장면들도 포착되었다.

 또한 CCTV 우측 상단에 이를 지켜보며 겁을 잔뜩 먹은 듯 원생들이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보육교사 A 씨가 평소에 원생들에게 얼마나 무섭게 교육을 했는지 CCTV로 만으로 알 수 있다.

 한편 지난 12월에는 남동구 모 어린이집에서도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2살과 3살 남자 어린아이를 머리 위로 들었다가 바닥까지 떨어뜨린 혐의를 받던 보육교사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바가 있었다

 연이어 계속되는 어린이집 폭행 사건을 근절하기 위해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윤종기)은 14일 어린이집 폭행 사건 관련해 폐쇄시킬 각오로 수사에 적극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폭행 상습성을 증명하게 되면 가해자에게 엄벌이 가능하며, 어린이집 폭행이 연이어 또다시 재발되지 않게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윤 청장은 이번 4세 여아 어린이집 폭행 사건으로 인해 인천시와 협의하여, 어린이집 운영실태 등을 원점에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애한테 어떻게 저런 짓을" ,"교사가 깡패냐", "힘없는 아이들 너무 불쌍하다", "가해자도 똑같이 당해봐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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