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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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불법노점부스에 대해 강력한 법 집행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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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불법노점부스에 대해 강력한 법 집행 실시

<사진제공=남동 구청장> 

 인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가 지난달 27일 구월동 로데오거리 불법 노점부스 61개를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전격 단행했다.

 구월동 로데오거리는 인천의 대표적 상권으로 그 동안 남동구가 도시미관과 시민 휴식공간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시경관사업을 벌여온 지역이다. 

 구는 경관사업에 기존 노점상의 생계를 보장키 위해 별도의 관리규정(노점상 실명제)까지 마련해 노점상 합법화를 꾸준히 진행해 왔으나 노점상들은 올 5월 초 연휴기간을 이용해 기습적으로 불법 노점부스 30여개를 설치하는 등, 민주노점상전국연합(민노련)과 연계해 30여개의 불법 부스를 추가로 설치해 총60여개의 불법 부스가 기존 상가 영업과 방문객들의 통행을 방해해 왔다. 

 남동구는 그간 수차에 걸쳐 자진 철거와 노점상 실명제 신청을 요구했음에도 노점상들이 이를 이행치 않자 이날 행정대집행을 벌이게 됐다. 

 이날 행정대집행은 노점 상인들과 민노련회원 등 200여명의 극렬한 저항과 본격적인 철거과정에서 발생될지 모를 우발적인 인명 및 방화로 인한 주변상가들의 화재 피해를 우려한 구청의 판단으로 4시간여의 대치 끝에 철수를 결정, 이날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 과정에서 철거용역 직원 1명이 노점상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는 등, 노점상 1명을 포함 총 2명이 다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이 같은 홍역을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남동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불법노점상 근절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는 한편, 불법에는 강력한 법 집행으로 법 질서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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