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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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교동도, 내년 영농대비 한해대책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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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교동도, 내년 영농대비 한해대책에 총력

농민에겐, 물이 곧 인심이다

 <사진제공 = 강화군청>

 강화군 교동면(면장 오윤근)은 금년도 강우량이 예년의 1/3 수준밖에 안 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내년도 모내기 등 영농에 큰 지장을 초래할 것을 우려하여 벌써부터 한해 극복을 위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며 대책을 추진해 가고 있다.

 교동지역은 산세가 깊지 않고 간척으로 이루어진 평야지대로써 농경지 면적이 2,800헥타에(84십만평) 이를 정도로 방대한 면적을 갖고 있으며 약 80% 인구가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유난히 비가 오지 않아 농민들은 내년도 영농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교동도는 비가 올 경우에도 소규모 수로에 고이는 물을 저수지나 큰 담수로에 양수하여 농업용수를 저장 일년내내 사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용수 확보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고구 및 난정저수지(합 890만톤)의 저수율이 25% 수준이고 그나마 수로는 사정이 나아 전체 평균 약 35~40% 정도의 담수율을 보이고 있으나 지금 이 시기에는 최소한 70% 이상의 용수가 확보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 지역 농민들의 의견이다.  

 그래서 교동면에서는 “물이 곧 인심이다”라는 생각으로, 내년 2~3월까지 어느정도 농업용수가 확보되지 않으면 민심이 흉흉해 질것을 우려하여 그 기간까지 최대한의 농업용수를 확보할 계획으로 관정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으며, 동산리 소규모 저수지의 경우 양수기를 동원하여 2단 펌핑 작업을 하고, 개인 관정에 대해서도 공공용 활용 신청을 받아 군과 협의중에 있으며, 추가로 관정 및 준설예산을 요청해 논 상태다. 금년에 군의 지원으로 관정 4공과 소규모 저수지 및 담수로 등에 대해서도 준설을 실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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