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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인천항에 크루즈선 더 온다…‘입항 러시’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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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인천항에 크루즈선 더 온다…‘입항 러시’기대

스카이시 홀딩 인터내셔널 소속 스카이시즈호, 2015년 인천항 기항 확정

 <사진제공 = 인천항만공사>

 내년부터 인천항에 중국 상하이발 크루즈 서비스가 추가된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중국의 신규 크루즈선사 스카이시 홀딩 인터내셔널(SHIㆍSkysea Holding International, SHI) 소속 ‘스카이시즈’(Skyseas)호가 2015년 인천항 신규 입항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첫 입항은 5월이 될 전망이다.
 
 SHI는 2013년 12월 세워진 중국 국적 크루즈선사로 중국의 최대 여행사인 C트립(Ctrip)과 다수의 벤처캐피털 회사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이다. 본사는 상하이에 두고있다.
 
 SHI가 투입하는 배는 세계 최대의 크루즈선사인 로얄캐리비안에서 운용하던 7만톤급 ‘셀리브리티 센추리’(Celebrity Century)호로, 2013년 벌리츠(Berlitz) 등급 기준으로 중국에서 운항 중인 크루즈선 중 최고의 등급을 받고 있는 선박이다.
 
 SHI는 셀리브리티 센추리를 용선, 리모델링과 재단장을 거쳐 내년 5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여행사인 C트립과 함께 승객 모객과 마케팅에 나서기로 하면서 한중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카이시즈호는 총톤수 7만2,000톤, 전장 248m, 전폭 32m, 선실 907개 규모의 중대형 호화 크루즈선이다. 여객정원은 1,814명이며 860명의 승무원이 근무하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항에는 5월부터 기항을 시작, 총 6회 들어올 예정이며 중국 상하이를 모항으로 4박 또는 5박 일정으로 운항된다.
 
 IPA는 SHI 본사 임원을 초청, 인천항 입항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협의하고 승객 편의 제공을 위한 아이디어도 함께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9월 말 시점을 기준으로 내년 인천항 크루즈 입항 예정 횟수는 114항차가 확정된 상태다. 스카이시즈 외에도 추가 취항 가능성이 높아 2015년은 인천항이 역대 최고의 크루즈 비즈니스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선 사장은 “신규 선사의 크루즈 배치에 힘입어 내년도 인천항에는 약 20만명의 크루즈 승객이 입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천항을 이용하고 방문하는 선사와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다시 찾도록 하기 위해 가능한 서비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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