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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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따돌림, 이렇게‘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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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집단따돌림, 이렇게‘극복’

서부Wee센터, 사회성 향상 집단프로그램 운영

 인천서부교육지원청 Wee센터(교육장 안용섭)는 7월 15일(화)부터 9월 3일(수)까지 6회기에 걸쳐 양촌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성 향상 집단프로그램을 Wee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 학생들 사이에서의 집단따돌림 문제는 그 수위의 심각성으로 인해 단순히 학교 내 문제가 아닌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번지는 추세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왕따를 당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왕따를 당하는 이유가 자신이 못생겨서, 가난해서, 운동을 못해서, 허약해서, 공부를 못하거나 너무 잘해서 등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왕따를 당하는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감정적으로 다소 미숙하고 인간관계가 서툴며 감정 조절능력과 공감능력이 부족하더라는 결과가 있다.

 서부Wee센터에서는 이미 피해를 입은 학생이나 가해한 학생에 대한 상담, 교육과 더불어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한 예방차원의 사회성 향상 집단프로그램에 주목하고 대상을 달리하여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는 학교생활에서 또래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6회기에 걸쳐 다양한 사회성 기술을 배우고 실제 장면에서 활용하는 연습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원활한 상호작용을 하도록 조력한다.

 먼저 그림검사 및 감정카드, 만화치료 등을 통해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나의 약점․강점을 적어보고 함께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상황극을 통해 친구들과의 갈등 상황에서의 효과적인 대처방법을 익히도록 하며, 다른 친구의 감정 알기, 올바른 대화를 위한 잘 듣고 잘 말하는 방법 등 구체적인 대인관계 기술을 연습한다.

 서부교육지원청 안화식 교수학습지원과장(서부 Wee센터장)은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가장 바라는 점으로‘왕따를 당하지 않는 것’이라 꼽을 정도로 집단 따돌림은 심각한 문제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정서적인 면에서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보다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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