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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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각 군 지카바이러스 대비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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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각 군 지카바이러스 대비태세 강화

 국방부는 최근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고, 4월 말부터 본격적인 모기 활동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전 부대에 방역을 강화하고, 군 내 지카바이러스 진단능력을 확보하는 등 지카바이러스 대비태세를 강화하였다.

 국방부는 지난 3월 31일(목) 대폭 강화된「군 모기방제 지침」을 전군에 시달하고 모기가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적극적인 방제활동을 펼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관련예산을 확보하고 전군에 유충 구제제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강화된 지침에 따라,

 매주 1회 ‘환경 정비의 날’을 정해 부대 주변 웅덩이․배수로․화분 등 모기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거하기로 하였다.

 또한 지금까지는 말라리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부 부대에 한해 장마 후 1~2개월 동안만 7~10일 간격으로 유충 구제제를 살포하였으나, 앞으로는 모든 부대가 장마 후 1~2개월 동안은 7~10일 간격으로 유충 구제제를 살포하고 이에 더해 매월 1~2회 주기적인 방역으로 모기유충을 집중 구제하기로 하였다.

 모기 성충구제 기준도 강화하여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하는 부대는 주 2~3회, 그 밖의 부대는 주 1~2회 실시하던 연막․연무 살포를 모든 부대에서 주 2~3회 실시하게 된다.

 또한 국군의무사령부에서는

 의료종합상황센터 내에 감염병 대응팀을 24시간 운영하여 군내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초기대응이 가능하도록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의학연구소에 지카바이러스 진단도구와 시약을 구비하여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히 확진할 수 있는 능력을 구축하였다.

 국방부는 지난해 메르스 발생 당시 군이 지원하였던 경험을 되살려 지카바이러스의 군내 유입을 철저히 차단함과 동시에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상의 준비상태를 갖추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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