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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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딸기 ‘홍매’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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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딸기 ‘홍매’를 아시나요

신품종 딸기 ‘홍매’로 명명


 19일 홍준표 도지사는(왼쪽에서 두번째)  산청딸기 연구소를 방문했다.(사진제공 : 경남도청)


 산청은 딸기 고설(하이베드) 재배법이 처음 도입된 곳으로 널리 알려진 것 외에도 최근 신품종 딸기인 ‘홍매가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홍매는 지난 1월에 (사)전국새농민회 경남도회 회장단이 홍준표 도지사에게 신품종 딸기 이름을 지어달라는 요청에 의해 홍지사가 평소 좋아하는 붉은색을 넣어 직접 작명했다.
 
 신품종 딸기인 홍매는 지난 2010년 산청딸기 육종연구소(대표 권현갑)가 문을 연 이래 3년 넘게 한일 양국의 농민과 전문가가 힘을 합쳐 연구한 결과 이루어낸 성과다.
 
 그동안 국내에서 재배되는 딸기 품종은 일본산이 대부분을 차지해 농가에서 부담하는 로열티도 만만치 않았으나, 산청딸기 1호인 산천왕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산인 홍매가 개발에 성공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나 이번에 개발된 딸기는 국산품종의 대표종인 설향이나 일본산 장희보다 과형이 좋고 당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산청딸기 육종연구소에서는 20여건의 신품종이 더 개발되고 있어 머지않아 국산 딸기 육모가 널리 보급되어 농가 시름을 한층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홍준표 도지사는 19일 산청딸기 연구소(산청군 신등면 가술리 소재)를 찾아 딸기 개발연구 상황을 둘러보고 농가 소득과 딸기 생산성을 올릴 수 있도록 품질고급화와 수출기반 조성사업을 도정에 적극 반영,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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