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GS칼텍스측은 사고발생후 1시간후인 10시30분쯤 송유관 밸브를 잠궜다고 밝혔으나 고도차에 의한 유압격차로 인해 당연히 육상 저장탱크에서 유출이 추정되며, 고도차에 의한 유출은 자연상태보다 2배이상 빠르게 유출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최소 328톤이 유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여수항 원유2부두 기름유출량은 해경이 발표한 164톤보다 4배가 많은 642톤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민주당 의원이 질문하고 있는 모습.
김영록의원은 "이번 기름유출사고는 오전 9시35분 사고발생시부터 오후 2시20분까지 4시간45분동안 기름이 유출돼 초동방제 뿐만 아니라 방제관리조차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항 사고해역 반경 10km이내에는 김·미역 등 해조류양식장과 꼬막, 바지락, 새조개 등 양식장이 51개소(12㎢)나 분포돼 있어 어업인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의원은 "지난 1995년 시프린스호 사고, 지난 2008년 사상 최악의 유류피해사고인 허베이 스피리트호 사건과 같이 이번 우이산 유조선 사고도 대형선박과 대기업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대형사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사고 수습과정에서 어업인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무책임한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록 의원은 "대형선박들이 연안을 점유해 영업행위를 하는 가운데 발생하는 크고 작은 어업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부담금 징수나 기금 조성 등 사고재발 방지를 위한 정부적 차원의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