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는 4월 16일 도봉산 주변 거리가게 운영자 단체와 협약을 맺고 도봉산 거리가게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환경개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호 협조 사항들이 담겼다. 주요 내용들을 살펴보면 ▲안전한 보행로 확보 및 미관 개선에 대한 노력 ▲월별 일정에 맞춘 조경 및 보도블럭 정비 ▲버스정류장 종점 이전 설치 ▲공중화장실 설치 ▲도봉구 거리가게 운영 규정 준수 등이 있다.
앞으로 구는 협약에 따라 도봉산역부터 도봉산 입구의 무허가 거리가게를 허가제로 전환하고 판매대도 서울특별시 도봉구 거리가게 운영 규정에 맞춰 새롭게 제작해 설치할 예정이다. 또 거리 미관 개선을 위해 노후화된 차폐조경을 제거하고 보도블럭을 교체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세계적 명산인 도봉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걷고 싶은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생계형 거리가게들과 진정한 상생을 바탕으로 이들의 생존권을 보호하면서 거리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