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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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 개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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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 개최 결과

한반도 정세와 관련, 박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

<정상회담은 내년 수교 25주년 및 고려인 정주 80주년을 앞두고 양 정상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양국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호혜적·미래지향적 실질협력을 증진하고, 북한·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협력을 재확인하는 등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한국방송뉴스통신사>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오전 국빈 방한 중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Nursultan Nazarb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 북핵·북한문제 등 지역·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습니다. 회담 종료 후 양 정상은 「한-카자흐스탄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선언」에 서명하였으며, 「무역 및 투자 양자협력 로드맵」과 「교통 협력 MOU」 서명식에 임석했다고 밝혔다.

 

 

 한-카자흐스탄 공동선언 주요내용은 “전략적 동반자관계 강화,”에너지・자원 등 분야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원활한 이행 지원,“경제협력 기반 다변화(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FTA, 보건·의료, 과학기술 등), ”북핵·북한 문제 공조 강화 등 박 대통령은 양국이 그간 국제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눈부신 관계 발전과 호혜적 동반성장을 달성해 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경제협력을 다각화하고 북핵문제 등 국제현안에 대한 공조를 강화함으로써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한국이 동아시아에서 카자흐스탄의 핵심적 전략 파트너이며 지난 25년간 한국의 발전 사례와 경험을 많이 배워왔다고 하고,  양국이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제반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경제협력은 물론 테러・사이버테러 예방, 지역안보, 국제현안 등에 대해서도 대화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실질협력 분야에서 양 정상은 1992년 수교 이후 양국간 교역량 150배 증가, 직항로 개설, 무비자 상호방문 등 그간의 인적・물적 교류성과를 평가하고, 저유가 등 불리한 국제경제여건 극복을 위해 양국간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에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FTA 협상을 시작하자는 박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으며 에너지・자원 협력에 있어서는 석탄 건식(乾式)선별기술 활용사업, 가스화학 분야 신규 프로젝트 등 양측 관심 사업들에 대해 장관급으로 격상된 경제공동위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해 가기로 했다.


 또한, 양 정상은 양국의 국가전략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누를리 졸’간의 공통분모에 기초하여 인프라, 교통・물류분야 협력을 강화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그간 북핵문제에 관해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 왔으며 100% 대한민국의 편이라고 하고, 북한에게 핵을 허용하는 경우 전 세계가 위험에 빠질 것인 만큼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수임하는 동안 북한 비핵화를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내년 수교 25주년 및 고려인 정주 80주년을 앞두고 양 정상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양국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호혜적·미래지향적 실질협력을 증진하고, 북한·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협력을 재확인하는 등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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