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비서실장은 전날 수석비서관들을 포함한 참모들과의 내부 대책회의에서 민심을 잘 살피면서 부문별로 상황을 점검하고, 해법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특히 전날 집회에서 야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물론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 등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들이 총출동해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한 데 대해 상황이 엄중하다고 보고, 정치권을 설득할 후속 조치 마련에도 공을 들일 전망이며 청와대는 국회에 여야 합의로 총리를 추천해줄 것을 요청하고 영수회담을 제안했음에도 야당이 꿈쩍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탈당 등 '최후의 카드'도 신중하게 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