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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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4차 청문회를 열고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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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4차 청문회를 열고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정윤회 문건'·정유라 특혜 의혹 등 집중 추궁 전망 ; 이석수 김종덕 김상률 최경희 이규혁 등 증인 출석

<국정조사 특위 김성태 위원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4차 청문회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회 홈페이지>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는 1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4차 청문회를 개시했다.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4차 청문회. 증인들이 증인선서를 시작으로 '최순실 국정농단'의 실상에 대한 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실체와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승마 훈련 특혜 등이 집중적으로 추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청문회에서 채택된 증인 30명 중 핵심 인사가 대거 나오지 않으면서 다소 김이 빠질 가능성도 있지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 시절 전 비서실장인 정윤회씨에게는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았고 '정윤회 문건' 파동의 핵심 관계자인 박관천 경정은 전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각각 불참했다.


 또 '최순실 태블릿 PC'의 개통자로 알려진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도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정유라 씨의 이대 특혜입학 의혹과 관련된 박재홍 전 마사회 승마감독과 이한선 전 미르재단 상임이사, 정동구 전 K스포츠재단 초대이사장과 정동춘 전 이사장, 정수봉 대검 범죄정보기획관도 줄줄이 불출석 입장을 밝혔으며 반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의혹을 조사했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비선 실세 논란을 보도했던 세계일보 조한규 전 사장은 출석했다.


 또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장시호 씨와의 관계가 도마 위에 올랐던 이규혁 전 스케이트 국가대표 등도 증인석에 앉았다며 국회 '최순실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김성태 위원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4차 청문회에서 불출석한 정윤회 씨, 박관천 경정 등 11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있다.


 

<국정조사 특위 김성태 위원장에게 불출석한 11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있다./사진제공=국회 홈페이지>

 국회 '최순실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는 15일 청문회에 불출석한 정윤회 씨, 박관천 경정 등 11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정씨는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으로, 국조특위는 전날까지 정씨와의 접촉에 실패하면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했다.


 박 경정 역시 2014년 '정윤회 문건' 파동의 핵심관계자이지만 전날 특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정씨와 박 경정을 비롯해 한일 전 서울경찰청 경위, 박재홍 전 승마국가대표 감독, 한용걸 전 세계일보 편집국장, 윤후정 전 이대 명예총장, 김영석 전 미르재단 이사,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 유철균 이화여대 교수, 이한선 전 미르재단 상임이사 등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들의 불출석 사유를 보면 재판 또는 수사 중이거나 건강상의 이유, 개인 일정 등을 제시하고 있다"며 "증인들이 평소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점이나 재판·수사를 이유로 청문회를 거부할 수 없도록 한 점 등을 고려하면 이같은 불출석 사유는 대부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도 "박 전 승마국가대표 감독의 불출석 사유서를 보면 생계를 위한 승마레슨 때문에 못 나온다고 돼 있다. 이는 불출석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박 전 감독은 삼성과 (최순실씨의 독일 법인인) 코레스포츠 사이의 계약서에도 등장하는 인물이다. 삼성 측이 못나오게 하는 것이 확실하다"라고 지적했다.


 특검수사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김기춘·김영재·김상만 등 무더기 출국금지 했으며 대기업 총수 포함 검찰수사 때 제외된 수사대상자 도피 차단하고 최순실의 국정 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팀의 이규철 대변인이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기자실에서 오전브리핑을 했으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최순실 게이트' 관계자를 대거 출국 금지하며 수사를 본격 개시했다.


 15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앞선 검찰 수사 때 출국금지 처분이 내려지지 않았던 핵심 수사 대상자들의 출국을 차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김 전 비서실장이 최 씨 등의 국기 문란 행위 등 비리를 알고도 방기한 의혹이 있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함께 직무유기 피의자로 수사 중이라고 앞서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며 우 전 수석은 앞서 검찰수사 중에 출국금지 조치했다.


 특검은 검찰수사 때 출금 대상에서 제외된 일부 대기업 총수의 출국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검찰수사 단계에서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 등이 출국금지 했으며 특검의 요청에 따라 법무부가 결정하게 돼 있다며 특검이 주요 수사 대상자에 대한 출국금지를 단행함에 따라 강제수사도 조만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며 특검은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수사 서류 검토를 거의 마무리했으며 내주 초반께 등 조만간 압수수색, 참고인·피의자 소환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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