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4차 청문회. 증인들이 증인선서를 시작으로 '최순실 국정농단'의 실상에 대한 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실체와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승마 훈련 특혜 등이 집중적으로 추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청문회에서 채택된 증인 30명 중 핵심 인사가 대거 나오지 않으면서 다소 김이 빠질 가능성도 있지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 시절 전 비서실장인 정윤회씨에게는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았고 '정윤회 문건' 파동의 핵심 관계자인 박관천 경정은 전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각각 불참했다.
또 '최순실 태블릿 PC'의 개통자로 알려진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도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정유라 씨의 이대 특혜입학 의혹과 관련된 박재홍 전 마사회 승마감독과 이한선 전 미르재단 상임이사, 정동구 전 K스포츠재단 초대이사장과 정동춘 전 이사장, 정수봉 대검 범죄정보기획관도 줄줄이 불출석 입장을 밝혔으며 반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의혹을 조사했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비선 실세 논란을 보도했던 세계일보 조한규 전 사장은 출석했다.
또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장시호 씨와의 관계가 도마 위에 올랐던 이규혁 전 스케이트 국가대표 등도 증인석에 앉았다며 국회 '최순실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김성태 위원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4차 청문회에서 불출석한 정윤회 씨, 박관천 경정 등 11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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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최순실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는 15일 청문회에 불출석한 정윤회 씨, 박관천 경정 등 11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정씨는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으로, 국조특위는 전날까지 정씨와의 접촉에 실패하면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했다.
박 경정 역시 2014년 '정윤회 문건' 파동의 핵심관계자이지만 전날 특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정씨와 박 경정을 비롯해 한일 전 서울경찰청 경위, 박재홍 전 승마국가대표 감독, 한용걸 전 세계일보 편집국장, 윤후정 전 이대 명예총장, 김영석 전 미르재단 이사,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 유철균 이화여대 교수, 이한선 전 미르재단 상임이사 등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들의 불출석 사유를 보면 재판 또는 수사 중이거나 건강상의 이유, 개인 일정 등을 제시하고 있다"며 "증인들이 평소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점이나 재판·수사를 이유로 청문회를 거부할 수 없도록 한 점 등을 고려하면 이같은 불출석 사유는 대부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도 "박 전 승마국가대표 감독의 불출석 사유서를 보면 생계를 위한 승마레슨 때문에 못 나온다고 돼 있다. 이는 불출석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박 전 감독은 삼성과 (최순실씨의 독일 법인인) 코레스포츠 사이의 계약서에도 등장하는 인물이다. 삼성 측이 못나오게 하는 것이 확실하다"라고 지적했다.
특검수사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김기춘·김영재·김상만 등 무더기 출국금지 했으며 대기업 총수 포함 검찰수사 때 제외된 수사대상자 도피 차단하고 최순실의 국정 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팀의 이규철 대변인이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기자실에서 오전브리핑을 했으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최순실 게이트' 관계자를 대거 출국 금지하며 수사를 본격 개시했다.
15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앞선 검찰 수사 때 출국금지 처분이 내려지지 않았던 핵심 수사 대상자들의 출국을 차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김 전 비서실장이 최 씨 등의 국기 문란 행위 등 비리를 알고도 방기한 의혹이 있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함께 직무유기 피의자로 수사 중이라고 앞서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며 우 전 수석은 앞서 검찰수사 중에 출국금지 조치했다.
특검은 검찰수사 때 출금 대상에서 제외된 일부 대기업 총수의 출국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검찰수사 단계에서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 등이 출국금지 했으며 특검의 요청에 따라 법무부가 결정하게 돼 있다며 특검이 주요 수사 대상자에 대한 출국금지를 단행함에 따라 강제수사도 조만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며 특검은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수사 서류 검토를 거의 마무리했으며 내주 초반께 등 조만간 압수수색, 참고인·피의자 소환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