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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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도' 대형프랜차이즈 소상공인 생존권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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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도' 대형프랜차이즈 소상공인 생존권 위협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 '커넬 워크 NC큐브'>

인천 송도 국제도시가 자영업자들의 전쟁터가 되고 있다. 대기업과 외국회사가 운영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영세 소상공인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
 

한참 저녁 장사에 바빠야 할 송도 신도시의 한 소형음식점. 20평 규모의 매장에는 손님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매장 안이 썰렁했다. 30m 떨어진 곳에 40평 규모의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이 문을 연 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소형 음식점 사장은 "장사가 너무 안돼 폐업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구 10만의 송도에는 이미 문을 연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과 홈플러스에 이어서 롯데와 신세계, 이랜드 복합 쇼핑몰이 2020년까지 줄줄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형 유통업체의 잇따른 입점 소식에 일부 중소상인들은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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