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전남 영재교육 추진방향 "확 바뀐다"

기사입력 2017.03.13 11:47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전남 영재교육 추진방향 "확 바뀐다"
     영재교육 담당자 워크숍 개최…"소수 아닌 모든 학생 영재성 발굴"
                                                                                                                                                                                                                                

     

    전남영재교육 시행계획 신구대조.jpg
    소수정예로 운영되던 전남 영재교육이 모든 학생들의 재능을 계발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이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영재교육이 특권층을 위한 교육이라는 지적을 보완한 사례로, 정책변화가 현장에서 연착륙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제공>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지난 9~10일 신양파크호텔과 국립광주과학관 등지에서 과학영재교육·스마트 업무담당 교육전문직원, 영재·발명 전담교원, 영재학급 교감 및 교사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재교육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남 영재교육 시행계획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해 수학·과학중심의 영재교육에서 벗어나 언어, 체육, 융합, 기능영역을 추가하고, 학기제 주제집중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또 영재교육 사각지대의 소외계층 영재교육 대상자들을 위한 학교방문 프로그램, 브릿지 영재스쿨, 여름 집중 영재캠프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영재 선발도 교사 추천을 비롯해 자기주도적 학습계획서와 탐구관찰 캠프 등으로 다변화하고, 담당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정책개발 국외연수를 추진하는 한편, 영재교육 성과발표회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이같은 정책변화는 이동권(더민주, 영광1), 서정한(국민의당, 여수3) 전남도의원의 역할이 컸다. 이들은 지난해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소수의 학생들에게만 교육 기회를 부여한 것은 특권교육이다고 질타했고, 장만채 교육감도 역시 특권교육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정책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번 워크숍은 '모든 학생들의 잠재 능력 계발을 위한 창의·융합 중심 영재교육'이라는 주제로 영재교육원(학급) 우수사례와 컨설팅, 전남형 영재교육과정 적용 프로그램 DB, 수학역량강화 프로그램, 탐구관찰캠프 선발프로그램 활용 방안 등에 초점을 뒀다.


     

    참가자들은 국립광주과학관으로 이동해 융합프로그램(CSI 과학수사대, 바이오랩 등)을 직접 체험하고, 발명과 융합영역 경력 교사의 수업시연과 집중토론으로 교수-학습방법에 걸친 창의적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준석 미래인재과장은 "모든 학생들이 잠재된 영재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영재교육을 운영해 달라"고 강조했다.<전남/이 민철기자.min8051@naver.com>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