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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컨소시엄구성 허용 앓을땐 인수 포기"

기사입력 2017.03.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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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아시아나그룹,..."컨소시엄구성 허용 앓을땐 인수 포기"

    "매각 약정과 관련한 법적 소송도 준비"

    "중국 자본과 의미 있는 협상 진행중"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3일 서울 종로구 그룹 본사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언론 설명회를 열어 채권단이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하지 않으면 금호타이어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 측이 채권단에 외부자금을 인정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배수진’을 쳤으나 채권단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금호타이어가 중국 업체에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금호타이어를 인수해 그룹 재건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려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계획이 난항을 겪고 있다.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채권단)는 박 회장 개인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FI로부터 빌려오는 돈은 개인 자금으로 인정하지만, 제3의 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에 나서는 방식은 불가능하다는 뜻을 언론을 통해 밝혀왔다.

    윤 상무는 “컨소시엄 구성만 허용되면 현재 협상 진행 중인 다수의 SI와 함께 무리 없이 인수를 마무리 지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구체적인 회사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중국 업체를 포함한 여러 군데와 의미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컨소시엄이 허용되지 않으면 매각 약정과 관련한 법적 소송도 준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날 오후 중국의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금액은 9550억원이다. 앞으로 30일 이내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더블스타는 42%의 지분 비율로 금호타이어의 최대 주주가 된다. <광주/이 민철기자.min80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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