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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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대표 부실사업, ‘위니랜드’ 조성 책임자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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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대표 부실사업, ‘위니랜드’ 조성 책임자 처벌해야

연 입장인원 90만명, 매출액 381억원 목표. 현실은 4만5천명 및 7억5천만원이 전부


<사진제공 =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 사무실>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30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마사회에서 조성한 테마파크 ‘위니랜드’가 연 예상 목표 입장객수인 90만명과 매출액 381억원에 현저히 미치지 못한 실적으로 인해 사업이 존폐의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마사회는 2016년 10월 과천 경마장 내부 26,573평 부지에 687억원을 투자해 테마파크‘위니월드’를 조성했다. 그러나 개장한지 채 1년에 되지 않아 위․수탁 관계의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서, 예상 목표치에 훨씬 못 미치는 누적입장객 44,708명, 매출액 7억4천9백만원에 그쳐 부실하게 운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예비타당성 조사 회피를 위해 최초 사업비를 500억원 이하로 고시했다가 이후 2번이나 증액한 사실도 밝혀졌다.
 
이는 고객진입공간 개선사업과 ‘위니월드’ 조성사업을 별개의 사업으로 추진하고 13개 업체를 사전에 정해두고 총 계약금액 4억5천4백만원을 47건으로 분할하여 부당 수의계약을 체결을 통해 가능하게 됐다. 이로 인해 최초에 487억원이었던 사업비가 627억원, 687억원으로 순차 증액되게 된 것이다.

  

안상수 의원은 “공기업이 수백억원의 자원을 투입할 때에는 신중한 검토과정이 전제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사회는‘공공기관 예산편성지침’및 예비타당성조사 세부시행 계획’등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와 관련된 한국마사회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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