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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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중단됐던 닭·오리 수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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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중단됐던 닭·오리 수출 재개

 지난 1월17일 고병원성 AI 확진이후 중단됐던 한국산 가금류 수출이 일부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재개됐다.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10일 AI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고병원성 AI로 홍콩에 대한 신선가금육 수출이 중단됐으나 최근 홍콩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지난 9일부터 재개됐다고 말했다.


 단 수출이 가능한 가금류는 경북과 강원, 제주, 광역시에서 생육된 가금류로 이 지역에서도 AI가 발생하면 다시 중단되게 된다. 

 지난해 한국산 신선가금류의 수출량은 약 3만톤으로 홍콩 수출량은 1만톤 가량이다. 

 이준원 차관보는 수출단가를 예전 수준으로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유통업자들이 협의할 사항”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또한 오승민 검역정책과장은 이번 사례가 한-중 FTA를 추진하면서 나쁜 선례가 되지 않겠냐는 지적에 대해 “충분히 고려했다.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차관보는 “이번 AI사태로 역시 수출이 중단된 베트남과도 협상이 진행중이며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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