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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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때 이른 더위에 무더위 그늘막 활짝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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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성동구, 때 이른 더위에 무더위 그늘막 활짝 펼쳤다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일주일 이상 앞당겨 지난 4일부터 운영 개시, 11월까지 운영 예정

성동구가 4일부터 무더위 그늘막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 성동구가 올해 여름 이른 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4일부터 무더위 그늘막 운영을 시작했다.

무더위 그늘막은 통상 4월 중순 무렵부터 운영을 시작하나, 최근 20℃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는 등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성동구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겨 무더위 그늘막 운영을 시작했다.

무더위 그늘막은 장소별 특성에 따라 3~5m 규모로 설치되어 있으며, 폭염을 대비해 그늘이 없는 교통섬, 신호등 앞에 위치하여 신호대기 시 햇빛을 막아 시원한 그늘을 제공한다.

운영 기간은 오는 11월까지로 성동구는 본격적인 운영을 앞둔 지난 3월 훼손되거나 노후화된 그늘막이 있는지 사전 점검하고 부품 교체 등 보수를 마쳤다. 현재 왕십리역 일대 등 성동구 내 164개소의 모든 무더위 그늘막이 운영 중이다.

태풍이나 강풍이 예상되는 경우 그늘막 사용을 즉각 중단하는 등 날씨 변화를 수시로 확인하여 운영상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방침으로, 운영 기간 내 수시 점검 및 유지보수를 실시하여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도로변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 열섬 현상으로 인해 어린이나 노약자들에게 더욱 취약할 수 있는 만큼 무더위 그늘막에서 안전하게 더위를 식힐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성동구는 앞으로도 폭염 등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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