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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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노인 건강 증진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하는 ‘실버에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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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정선군, 노인 건강 증진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하는 ‘실버에티켓’

노인 건강 증진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하는 ‘실버에티켓’

 

정선군이 도내 최초로 시행한 어르신 목욕·이미용 서비스 ‘실버에티켓’이 노인 건강 증인은 물론 지역 경제도 활성화 시키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이 2021년부터 본격 시행한 어르신 목욕·이미용 서비스는 어르신들의 보건복지 및 위생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간 12만원 상당의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말 기준 13,886명에게 8억 2,400여 만원의 서비스 비용을 지원했다.

시행 첫해에는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91%가 넘는 신청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어, 2023년부터는 더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기준을 70세로 변경하고, 올해에는 9억 6,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약 8,000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업 21개소, 미용업 71개소, 목욕업 11개소 등 103개 업체가 참여해 어르신 목욕·이미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 시행 이후 지역 소상공인 매출이 대폭 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읍에 거주하는 김00씨(77세, 남)는 “마땅한 소득이 없어 자식들에게 손벌리기도 미안한 마음인데다가 이발비도 부담스러워 밖에 잘 나가지 않았는데 군에서 이런 지원을 해주니 자주 외출해 사람들도 만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군은 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및 건강증진 필요성이 증가하는 만큼 개인 위생 관리와 질병예방,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목욕·이미용 서비스를 지속 추진해 나가는 것은 물론 정기적인 이용대상자 및 협약업소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성근 복지과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르신 목욕·이미용 서비스 대상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실버에티켓’을 수령한 이후 지역 내 목욕업소, 이·미용실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 찾아가지 않은 실버에티켓은 소급해 지급되지 않는 만큼 반기별로 이용권을 수령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정선군청 복지과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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