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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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사업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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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음성군,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사업 공모' 선정

2년간 17억 8600만원 투입... 탄소중립 마을 조성

음성군청

 

음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사업은 농촌 마을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태양광 발전 같은 재생에너지 생산 등을 통해 청정에너지로 전환하고,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을 통해 에너지 낭비를 줄여 농촌 마을을 탄소중립 마을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이번 사업계획에 따라 원당2리, 주천1리 마을에 2년간 사업비 17억8600만원을 투입해 탄소중립 마을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마을발전소 설치 △주택 33호 및 농업 가공·유통 시설에 자가 소비용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 △공동이용시설(주천1리 마을회관) 에너지효율 리모델링 △마을 에너지 사용량 진단 컨설팅 등이 있다.

2년간의 사업이 끝나면 농촌 마을에서 에너지 사용으로 발생시키는 탄소 배출을 감축시켜 지역의 청정화와 탄소 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마을 주민들은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열 손실을 줄일 수 있게 돼 전기료, 난방료 등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운영·관리하는 마을발전소가 포함돼 있어 발생하는 수익은 에너지 취약 계층 지원이나 마을 발전 기금 등 공익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군 친환경 에너지 타운 주변 지역인 감곡면 원당2리, 주천1리 마을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 점에 대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시대에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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