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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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푸드뱅크 '사랑의 보온(보냉)백' 자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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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푸드뱅크 '사랑의 보온(보냉)백' 자체 제작

기부식품의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이동과 보관 가능

서대문구 푸드뱅크의 기부물품 ‘보온(보냉)백’

 

서대문구는 서대문구 푸드뱅크가 기부물품 ‘보온(보냉)백’과 ‘보관케이스’를 전국 푸드뱅크 최초로 자체 제작해 기부식품 전달에 이용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작은 기부식품을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이동 및 보관할 수 있도록 푸드뱅크 운영법인인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국노)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특히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 및 푸드뱅크 임직원들이 아이디어 회의에서부터 재료 구매,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아 의미를 더했다.

이를 이용하면 기부식품을 제공받아 배부할 때까지 보다 신선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보관케이스의 경우 플라스틱 그물망으로 제작해 기부식품 보관 및 진열 시 외형 변형을 방지하고 이용자들도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배부처 가운데 하나인 북가좌노인복지관 관계자는 “보온(보냉)백 및 보관케이스 제작 지원으로 기부물품을 이용자분들께 보다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게 돼 안심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북가좌2동에 거주하는 한 80대 노인은 “하나의 물품이라도 이렇게나 정성스럽게 배달해 주시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으며 음식을 안전하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추진한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 이국노 회장은 “날씨와 관계없이 기부식품을 신선하게 제공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구와 긴밀히 협력해 이용자 중심의 복지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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