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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중대재해 사전예방 시스템 민간 분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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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김해시, 중대재해 사전예방 시스템 민간 분야 확대

안전 불감증 일소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

김해시청

 

김해시는 ‘일하는 사람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중대재해 사전예방 시스템을 민간 분야로 확대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중대재해 사전예방 시스템이란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위험성 평가 등을 중심으로 사업주와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시는 우선, 사업주와 근로자가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산업안전 의식 함양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민안전과, 기업혁신과, 투자유치과, 위생과, 건설과 등 관련 부서 7개반 TF팀을 구성해 영세 중소사업장, 건설현장, 음식점 등을 방문 홍보하고 시보, SNS, 전광판, 현수막 등으로 일상생활과 근로자 주요 동선을 따라 안전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키고 있다.

특히 여름을 맞아 식품접객업소 등 원료·제조물 분야 1만5,925개소를 대상으로 안내문 배포 등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 중 관내 건설업, 제조업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서한문을 발송한다.

시는 또 ‘찾아가는 중대재해 예방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을 희망하는 사업장, 협의회와 단체, 산업단지 등을 대상으로 희망 장소를 방문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4회, 326개소가 교육을 받았다.

아울러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시 TF팀과 안전보건공단, 민간 안전전문기관이 합동으로 매월 제조업 6개에서 10개소, 건설업 2개에서 3개소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영세한 제조사업장 지도 점검 시에는 안전모, 안전스티커(6종) 등 안전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시청 소속 근로자뿐만 아니라 도급·용역·위탁 수급업체 근로자의 안전 보건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급업체 안전보건 수준 평가’를 실시하고 안전성과 책임성을 강화한다.

시는 ‘도급, 용역, 위탁 시 수탁자 안전보건 확보 기준ㆍ절차’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6월부터 2개월 간 전 부서 대상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기본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떨어짐, 끼임, 깔림 등 재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괜찮을 것’이라고 합리화하며 안일하게 대처하는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 사업주와 근로자가 함께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하고 안전한 일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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