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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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비 빈틈없는 성동구, 샘물창고 운영에 무지개 양산 대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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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폭염 대비 빈틈없는 성동구, 샘물창고 운영에 무지개 양산 대여까지!

7월 1일부터 야외 무더위쉼터 11곳에서 안전·폭염취약계층 위한 생수 공급

성동 샘물창고 운영

 

서울 성동구가 여름철 폭염이 본격화됨에 따라 주민들이 온열질환과 탈수 등 폭염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성동 샘물창고’와 ‘무지개양산’ 대여 사업 운영에 나선다.

성동구는 2021년부터 하천변 산책로, 체육공원 등 야외 무더위쉼터에 냉장고를 설치하여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온열질환 위험이 있는 안전·폭염취약계층에게 생수를 제공하는 ‘성동 샘물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부쩍 더워진 날씨에 지난해보다 10일 앞당긴 7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지정 장소마다 500ml 생수를 매일 3차례씩 총 7,680병 공급할 예정이다.

‘성동 샘물창고’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까지 운영되며, 야외 무더위쉼터 중 총 11곳에 설치된다.

각 샘물창고에는 동주민센터 자율방재단으로 구성된 별도 관리자를 배치하여 생수를 독점 이용하거나 냉장고 내 개인 물품을 보관하는 등의 사례를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무라벨 생수를 제공하고, 샘물창고 바로 옆에는 수거함을 마련하여 생수병을 간편하게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했다. 매일 수거되는 생수병은 투명 플라스틱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구는 내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무지개양산 대여 사업도 운영한다.

양산을 쓰면 체감온도를 약 7℃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만큼, 정부에서도 양산 쓰기 및 공용 양산 대여 서비스 등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성동구는 관내 거주하는 안전·폭염취약계층 주민에게 1인당 1개의 양산을 대여한다. 반납 기한은 최장 7일이다.

성동구청, 동주민센터 등 총 21개소에서 대여할 수 있으며, 대여 시 신분증을 지참한 후 대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야외 활동 시 폭염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또 하나의 재난일 수 있다"라며 "주민 모두 건강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는 한편, 일상 편의를 높이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하여 주민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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