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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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의원, 루원시티를 한류문화창조특구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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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이학재 의원, 루원시티를 한류문화창조특구로 만들자

 이학재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1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시 서구 루원시티 구상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의원은 “현 송영길 인천시장은 3조원 도시재창조기금을 조성해 구도심을 살리겠다는 공약으로 당선됐지만 도시재창조기금은 조성하지도 못했고 신도시가 추진되는 지역을 제외한 구도심의 인구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표적인 구도심 재생사업인 가정오거리 루원시티 사업은 방향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며  “황폐화된 상태로 방치돼 도심 기능을 잃어버린 지 오래됐고 유령도시로 전락한 루원시티는 인천시의 구도심 개발의 가장 큰 난제”라고 말했다.

 이어 “루원시티 사업의 전제였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지난 2010년 11월 송영길 인천시정부가 포기하면서 지난해 말 완공돼야 할 루원시티 사업은 오는 2018년 말로 연기됐고 송영길 인천시정부는 임기 4년 동안 완공시점을 5년 연기한 것 외에는 추진한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현재 루원시티 사업은 인천시 서구 가정동 일대 97만2000㎡부지에 기존 주택과 상가 등의 건물을 헐어내고 1만1298가구를 조성하는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 개발사업으로 인천시와 LH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루원시티 사업은 개발손익을 인천시와 LH공사가 50%씩 분담하기로 돼 있고 LH공사가 사업비를 선투입하고 준공 후 인천시와 LH 간에 정산토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인천시와 LH공사는 현재 루원시티 사업의 적자가 1조500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 상태로 루원시티 사업을 추진할 경우 1조5천억원의 사업비 손실이 예상되고 이중 2분의 1인 7500억원은 인천시민의 세금으로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루원시티 사업이 부진한 이유는 인천시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포기, 높은 조성원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이고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의 포기에 대한 원죄와 정산 시 인천시 부채 증가가 드러날 것을 우려해 루원시티 사업 추진에 대해 미온적이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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