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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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호 도의원 “전남 출자 출연기관 구조개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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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신민호 도의원 “전남 출자 출연기관 구조개편해야”

전남 출자·출연기관 불투명한 인사운영 등으로 ‘압정형’ 조직 구조 초래... 인사적체, 사기 저하

'무면허' 업체가 태양광 '불법 시공', 前 원장은 재취업... 도덕성 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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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의회 신민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6)은 최근 열린 녹색에너지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녹색에너지연구원의 압정형조직 구조에 대한 개편방안을 제시하고, 공직기강 강화와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의 1~4급 현원은 정원(54)35%19명이고, 5~7급은 35(정원 13)이다.

 신 의원은 연구원의 특성상 팀장급인 3~4급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항아리형 조직구조가 적합하나, 현재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압정형 조직 구조의 병폐인 불투명한 인사운영 등으로 인해 인사적체, 사기 저하가 발생하고, 이는 인력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며 조직구조 개선을 촉구했다.

 , “전남은 20191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며, 총괄주관기관인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사업비 339억 원 규모의 에너지신산업 규제특구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3차 추경예산까지 받아 100억 원대 '인도형 태양광' 사업(공정율 95%, 완충녹지 1m 침범)을 추가했는데 '공원녹지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며 사실상 시설 철거 명령이 내려졌고, 거기다 설계에 발전원 선로 미반영으로 인한 변경 선로 구축 추가 비용 10억 원이 발생하는 등 총괄주관기관으로서 녹에연의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다.

 특히, “당시 사업을 진행했던 업체는 허가와 자격이 없는 사업자였는데, 특구사업을 총괄하던 전 녹색에너지연구원장은 직무와 관련이 있는 이 업체에 지난 2월 고문으로 재취업했다고 지적했다.

 신민호 의원은 다시는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책을 마련하고 규칙을 강화하라면서 전남도 산하 공공기관이 고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자성의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촉구했다. 동부취재본부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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