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8 (월)

기상청 제공
전북도, 가을철 지역축제 안전‘최우선’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뉴스

전북도, 가을철 지역축제 안전‘최우선’

9~10월 중 김제지평선 축제 등 대규모 고위험 축제 등 11건 점검 예정

전북도청 전경

 

전라북도는 가을철에 개최되는 지역축제가 보다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로 3년만에 지역축제장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 및 방역관리 사항에 대한 집중점검을 통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지역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지역 가을철(9월말~10월) 개최 예정인 지역축제 중 대규모·고위험 축제 11건에 대해 개최 시,군 및 각 분야별 전문가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이달 말 열리는 김제 지평선축제(29일)와 정읍 구절초 꽃축제(29일),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30일) 등 3건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익산 서동축제(1일), 군산 시간여행축제, 진안홍삼축제, 임실N치즈축제(이상 7일), 순창 장류축제(14일), 전주 국제발효식품 엑스포(20일),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21일),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27일) 등 8건을 대상으로 표본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나머지 축제에 대해서는 시․군에서 자체점검을 실시토록 하고, 점검결과를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

지역축제의 경우 대부분 야외에서 진행되어 안전사고 위험에 취약함에 따라, 예방대책으로 안전관리계획 수립, 시·군 지역안전관리위원회 심의, 개최 전 현장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반은 전북도 및 개최 시․군을 비롯해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소방서 등의 유관기관과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하여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주요 점검내용은 ▲지역축제장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적정 여부 ▲안전 및 방역관리 대책 ▲시설물, 전기, 가스 등 분야별 안전성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 결과,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시,군 및 축제 주최 측에 전달해 지역축제 개막에 앞서 시정 조치토록 지도하여 안전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안전사고 제로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주요 지적사항은 (시설안전) 가설무대 연결부위 및 바닥고정 보강, 강풍대비 전도방지 고정와이어 추가설치, 행사장 내부 피난 유도선 설치 및 비상구 표시, (소방안전) 식당 부스 및 무대주변 소화기 추가 비치, 구급상황 시 통행로 확보, (가스안전) 사용압력에 맞지 않는 배관 사용, 고무호스 3M 이상 초과 사용, (전기안전) 전선 보호덮개 설치, 콘센트 접지시설 및 규격전선 사용, (방역관리) 축제장 내 마스크 착용 권고, 일정거리(최소 1m 이상) 유지 등 생활방역수칙 준수 안내, (기타) 안전요원 추가배치, 무대와 관객석 사이 일정거리 확보 등이다.

한편 전북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4월‘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9건의 지역축제에 대해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시정 및 보완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김인태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그간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축제가 비대면 및 축소 개최, 취소 및 연기됐으나 3년만에 대면 개최될 예정이며, 도내 가을철 지역축제 대부분이 9월말~10월에 집중된 만큼 이 시기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방역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노력뿐만 아니라 축제 관람객들도 성숙한 안전의식으로 기본질서와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