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도구는 지난 9월 30일 관내 영유아 학부모 150여 명을 대상으로 '영유아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개최된 부모교육은 영유아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부모의 역할과 양육태도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보육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영도구에서 주관했으며, “자녀의 기질에 따른 양육법(생긴대로 키운다)”이라는 주제로 기질의 구성요소와 종류, 기질의 차이점에 따른 아이들의 행동유형 사례, 내 아이의 기질에 맞는 양육 및 대화법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정윤경 교수(현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아동상담학과 전공교수)가 자신의 경험과 주변 지인들의 사례들을 교육에 곁들여 부모들이 더 공감하고 친밀하게 느낄 수 있게 진행됐다. 또한 기질별 특성에 따라 ‘바람직한 대화법’ 및 ‘부적절한 말’ 등의 다양한 대화법을 교육하여 부모들이 자녀와 원활하고 올바르게 소통하는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한 교육 참석자는 “기질이 전혀 다른 자매를 키우는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해야 할 행동이나 대화법,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 쉽고 이해가 잘 되어 좋았다. 차후에 짧더라도 자주 여러 방면으로 이와 같은 부모교육이 개최되어 참석의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어떠한 형태의 가족도 차별 없이 존중받고 정책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끊임없이 살피고,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과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양육을 지원하여 함께 돌보고 함께 커나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