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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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플러스, 배다리안내소 같은 공간을 우리 동네에도 만들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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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플러스, 배다리안내소 같은 공간을 우리 동네에도 만들고 싶다면?

인천문화재단, 시민문화거점 사례공유 및 사업설명회 개최

<포스터제공 = 인천시청>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식)은 오는 9월 4일(목) 오후 4시 청년플러스(신포 문화의 거리 입구)에서 다양한 시민문화거점 사례를 공유하고 올해 시민문화거점 프로젝트를 안내하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2012년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지역청년들의 열린 실험실 ‘청년플러스’와 2013년에 진행했던 배다리 마을의 지킴이 ‘배다리안내소’가 거점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게스트하우스와 예술가 레지던시 그리고 하우스갤러리가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미나리하우스’, 공동체 마을을 꿈꾸는 청년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형 커뮤니티 카페인 ‘우리마을카페오공’도 자신들의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동인천 신포문화의 거리 입구에 위치한 ‘청년플러스’는 지역의 청년들이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기획하고 실험하는 거점공간이다. 목요식당, 스터디, 문화기획 등의 작은 모임과 코워킹 스페이스인 ‘연습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청년들의 네트워킹과 협업을 도모하고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의 실험을 지원하면서 거점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배다리안내소’는 1950년대 제사용품과 일용잡화를 팔던 2층짜리 조흥상회 건물이었다. 원래 ‘나비날다’ 책방으로 운영하다가 배다리 헌책방마을과 인천시민 나아가 배다리를 찾는 모든 사람을 잇는 다리가 되고자 배다리안내소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현재 배다리 헌책방마을의 놀이터이자 쉼터로 후원회원과 배다리 문화공간 사람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미나리하우스’는 대학로 낙산공원 아래 창고로 쓰던 약 70년 된 공간을 고쳐서 문화공간을 만들었다. 예술가들이 작업을 하고 전시도 하면서 동시에 숙박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생활 속에서 예술이 밀접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마을카페오공’은 상시로 재능 나눔과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느끼던 차에 50명의 주인이 100만원씩 출자하자는 기획으로 카페를 만들었다. 수익보다는 사람을 목적으로 다양하고 재미난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인천 서구 검암동에서 공동주거로 살면서 생활과 일이 연결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시민문화거점 프로젝트는 크게 두 분야로 나눠서 진행한다. 먼저 ‘거점조성 프로젝트’는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하며 시민이 조성과정부터 참여해서 함께 운영하는 지속적 거점을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최소 2년 이상 공간운영에 대한 계획과 프로그램 실행이 가능한 프로젝트여야 한다. 

 또한, 일시적 거점 만들기를 시도하는 ‘거점실험 프로젝트’가 있다.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며 기존 공간에 대해 새로운 해석이나 장소적 특성을 활용한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특히 이 프로젝트를 통해 유휴공간, 오픈스페이스 등을 일시적으로 점유하여 시민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독창적인 방법으로 실현할 수 있다. 

○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 참조(http://www.i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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