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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2022 창원이이효재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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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2022 창원이이효재포럼 성료

저출생과 저출산, 차별과 역차별, 집중과 분권에 대한 활발한 토론 이뤄져

창원특례시, 2022 창원이이효재포럼 성료

 

창원특례시는 7일 오전 10시30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대전환, 평등으로 가는길’이라는 주제로 시민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 창원이이효재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이이효재 선생 별세 2주기를 맞아 개최한 것으로, 이이효재 선생을 재조명하고 여성의 인권신장과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은 4명의 발표자와 6명의 토론자가 참여하여 각 주제별로 발표와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션1에서는 정수복 사회학자(작가)의 기조발제를 통해 이이효재 선생의 삶, 남녀평등 의식과 여성학, 분단시대의 사회학 등으로 선생의 평등의식과 비판의식이 형성되는 과정과 사회적 활동을 알아보고 선생의 다차원적 평등의식을 계승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가 있었다.

세션2에서는 저출생과 저출산(배은경 서울대교수 발표/윤지영 창원대교수, 이경옥 창원여성살림공동체 대표 토론)에서는 저출생이라는 용어의 전환과 출산율 제고라는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차별과 역차별(조영숙 젠더교육플랫폼효재 대표 발표/김현미 연세대 교수, 이주현 경남지역대학 페미니즘동아리연합 아우르니 대표 토론)에서는 성평등 정치를 요구하는 페미니스트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는 반 젠더 정치 행보에 대한 논의를, 집중과 분권(이정희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 발표/황영주 부산외대 교수, 진냥 전교조 경남지부 부지부장 토론)에서는 경남 청년여성의 삶에 대한 실태와 전망, 정책의 방향에 대한 발표와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여성운동, 평화통일운동, 노동운동에 있어 선구자로서의 삶을 살아오신 이이효재 선생의 뜻을 깊이 새기고,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진정한 양성평등을 이룰수 있도록 여성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이효재 선생은 한국 여성학의 이론을 확립하고, 호주제 폐지, 부모성 같이 쓰기 운동 등을 통해 여성인권 신장에 앞장섰으며, 1997년 진해에 낙향 후 진해 기적의도서관 유치 및 운영위원장을 맡아 지역사회운동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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