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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산불방지를 위한 대응체계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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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부산 북구, 산불방지를 위한 대응체계 확립

산불감시원 배치 및 초소운영, 초동진화 시스템 구축 등 선제적 대비

부산 북구, 산불방지를 위한 대응체계 확립

 

부산 북구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철이 되면서 산행 인구증가와 함께 산불발생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예방에 총력 대응한다고 27일 밝혔다.

북구는 전체면적 중 산림면적이 2,295㏊로 산지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구는 아름다운 산림자원을 지키고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11월 1일부터 내년도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이 발생할 경우 현장에서 통제하기 가장 용이한 곳에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하고 군․소방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공조하여 진화에 나선다.

또한 구는 산불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등산객의 화기 및 인화물질 휴대를 금하며, 전체 산림면적의 34.6%인 795.26㏊에 대해 입산통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등산객이 화기 등을 소지하다가 적발되면 3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더불어 산불감시원을 주요지점에 배치하고 산불감시 초소를 운영해 혹시 모를 재난 상황에 철저한 대비체계를 갖춰 산불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대응으로 산불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구는 10월부터 관내 주요 등산로 및 산림인접지역에 산불예방을 위한 인화물질 등을 제거하고, 산불감시 CCTV와 진화차량, 등짐펌프 등 산불진화장비를 점검하는 등 산불예방을 위한 철저한 점검활동을 시행했다.

오태원 구청장은 “가을 단풍과 건조한 날씨가 산불 발생 위험을 높이고 있다”면서 “산불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기에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 아이들에게 금정산과 백양산, 범방산이라는 대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도시를 물려줄 수 있도록 산불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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