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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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올해 9월까지 총물동량 1.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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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올해 9월까지 총물동량 1.0% 상승

1억1,026만톤(RT) 기록…유류, 섬유화물 등 증가 원인, 연말까지 1억4,800만RT 예상

 올들어 9월까지 인천항에서 처리한 전체 화물의 누적 물동량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1억1,026만톤(RT, 운임톤)를 기록했다.

 11일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유창근)에 따르면, 9월 누적 기준 인천항의 화물 수입량은 6,896만RT로 전체 물량 중 62.5%를 차지했다.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로 나타났다.

 화물별로 보면, 9월까지 벌크 물동량은 8,144만RT(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 컨테이너 물량은 2,882만RT(7.5% 증가)로 집계됐다.

 물동량 증가세를 견인한 품목은 전체 화물 품목 중 점유율 10.1%를 차지한 모래와 12.6% 점유율을 보인 섬유류 등으로 나타났다.

 100% 벌크화물인 모래 물량은 건설경기의 완만한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15.1% 증가한 1,115만RT를 기록했고, 94% 가량이 컨테이너로 취급되는 섬유류 화물은 중국, 베트남 등 국가로부터의 수입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한 1,384만RT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품목은 전체 화물 중 점유율 18.7%의 석유 및 가스류, 4.4% 점유율의 차량 등으로 집계됐다. 100% 벌크화물인 석유ㆍ가스류는 연초의 따뜻한 겨울날씨와 원자력 발전소의 정상가동에 따른 LNG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065만RT를, 80% 정도 물량이 벌크로 취급되는 차량은 리비아, 요르단 등 국가의 연식 제한에 따른 중고차 수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13.5% 감소한 490만RT를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 물류산업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올해 연간 전체 화물 물동량 전망치는 석유ㆍ가스류, 유연탄 등 에너지 화물(벌크화물)과 섬유류(컨테이너)의 동남아 수출입 증가 영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 정도 증가한 1억4,753만RT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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