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달 22일과 29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서울대와의 교육협력사업 '시흥영재교육원'의 ‘이공계 맛보기 탐구’ 과정을 신규 운영해, 이공계 진로·진학을 고민하는 시흥시 중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시흥영재교육원'은 서울대 교수 및 연구원들로 구성된 강사진의 이론수업과 더불어,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실험탐구 위주의 연구수업을 운영하는 과학전문교육 영재교육기관으로, 경기도교육청의 인가를 받았다.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 및 관악캠퍼스에서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이공계 맛보기 탐구’ 과정은 서울대 교수들에게 1년 동안 배우는 ‘사사과정’을 미리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2회에 걸쳐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교 1~2학년 160명을 대상으로 총 4개 분야(나노물질과학/수학정보/생명과학/융합과학), 8개 프로그램을 각 6시간씩 진행했다.
이번 맛보기 탐구 과정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시흥에서 운영되는 중등 과학교육이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서울대 사범대에서 과정을 운영한다고 해서 기대하고 신청했다”며 “서울대 교수님의 수업을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고, 다양한 주제가 다뤄져서 매우 흥미로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3년부터 시흥시 이공계 인재육성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준비한 '시흥영재교육원'은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2023년도 ‘사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