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강화군청)

 TV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보면 건강과 먹거리에 대한 정보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다.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먹던 시대에서 건강을 위해 가려서 먹는 시대로 변화하면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너나 할 것 없이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모양과 품질은 기본이고 안전하다고 과학적으로 분석한 자료나 인증서가 있다면 쉽게 손이 가기 마련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농업인들은 수확한 농산물에 대해 위해물질의 여부를 알고 싶어 한다. 그러나 어디서 도움을 받아야 할지 모르거나 알더라도 고가의 비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이런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분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09년부터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을 설치하여 살충제, 살균제 등 177종의 농약 성분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농업인을 위해 일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3,400여건의 잔류농약 분석을 실시하여 약 10억여 원의 분석비용을 절감했다.

 올해는 더욱 다양하고 정확한 분석을 위해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최첨단의 분석기기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분석기기를 추가 확보하게 되면 분석할 수 있는 농약이 245종으로 늘어나고 분석 시간도 단축되어 농업인의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군에서 농사를 짓는 농업인은 누구나 분석을 의뢰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이다. 분석기간은 일주일 정도 소요되며 결과는 의뢰 농가에게 개별 통보된다. 기타 사항은 강화군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팀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문의 : 강화군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연구개발팀, 032-930-4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