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12월10일 고성군청에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김장용 교수와 ㈜ 슈파스 대표 김용환 박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대동맥류, 정맥류, 다리혈관치료 및 혈전증 치료 권위자인 김장용 교수는 의료 취약지인 고성군민들의 건강 향상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어 올해 5월부터 고성군보건소에서 혈관초음파 검사 등 전문적인 혈관 진료 봉사를 한달에 한번 꾸준히 행하여 고성군민들의 건강 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다.

㈜ 슈파스 대표 김용환 박사도 본 의료봉사에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혈관 상태 평가를 위한 최첨단 초음파 장비를 무상으로 장기 대여했으며, 올해 5월 6일 보건소 2층에 마련된 공간에 초음파 장비 세팅을 진행했다.

김장용 교수는 보건소에서 경동맥 초음파를 통해 경동맥 내중막 두께(IMT)를 측정하여 죽상동맥경화증 유무를 확인하고 죽상동맥경화증에 의한 경동맥 협착 유무와 협착 정도를 확인하여 결과에 따라 뇌혈관질환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적합한 진료를 권유한다. 경동맥 초음파를 통해 조직검사와 같은 정밀검사를 요하는 갑상선 결절 유무도 확인한다.

또한 복부 대동맥류 파열 등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복부 대동맥 초음파를 통해 동맥류 유무를 확인하며 다리동맥 폐쇄증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동맥경화도 검사(발목-상완 지수의 측정)를 시행한다.

금년 5월 6일부터 12월 10일까지 혈관 검진 봉사 진료 결과는 138명중 103명(74.6%)에게 이상소견(주로 죽상동맥경화증이나 갑상선 결절)이 있었고 85명(61.6%)에게는 동맥협착을 포함한 죽상동맥경화증 관련 이상소견이 있었다. 또한 56명에게 갑상선 결절이나 낭종이 보였고 그 중 18명은 갑상선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혈관검진 봉사진료를 통해 많은 군민들은 죽상동맥경화증의 관리(생활습관의 개선, 적합한 고지혈증의 치료 등)가 필요하다는 것이 보였고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과 고령환자들은 뇌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혈관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큰 효과가 있다고 보여진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휴일에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진심어린 진료와 봉사를 통해 따스한 손길을 베풀어 주신 의료진과 봉사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받는 의료 사각지대가 없도록 봉사 진료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