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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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생명지킴이 게이트 키퍼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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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남구 생명지킴이 게이트 키퍼 발대식

<지난9일 인천 남구는 구청 대회의실에서 게이트 키퍼 통합 발대식을 가졌다./사진제공 = 인천광역시 남구청>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자살 예방 지킴이 게이트 키퍼가 활동을 시작했다.

 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는 지난 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게이트 키퍼 통합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청소년 노인 통장으로 구성된 게이트 키퍼 57명과 21개 동장 지역 내 4개 중학교 교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자살 예방을 위한 지킴이 선언문을 낭독했다.

 행사에서는 또 게이트 키퍼 위촉장 수여 오카리나 연주단의 축하공연 등도 진행됐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남구의 정책비전인 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생명존중문화 정착이 필수적이라며 생명지킴이로써의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각자의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남구는 지난 2014년 희망 지킴이 노인 게이트 키퍼 24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생명 지킴이 청소년 게이트 키퍼 20명을 양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구는 지난 2년간 23명의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자살예방센터는 발굴된 고위험군에 대한 심층상담 및 사례관리를 통해 현재 76명의 회원을 등록·관리하고 있다.


 특히 구는 자살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위기관리 프로그램 운영과 인프라 구축 등 일련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남구의 자살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남구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36.6명(2012년)에서 34.6명(2013년) 33.6명(2014년)으로 매년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는 올해 전·현직 통장들로 이루어진 마을 지킴이 통장 게이트 키퍼를 양성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자살 고위험군 사전 발굴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남구정신보건센터는 상담기법 등 16시간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된 게이트 키퍼의 역할을 통해 자살률 감소와 생명존중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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