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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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그리운 시절 동네이야기 담은 동화책 3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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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남구 그리운 시절 동네이야기 담은 동화책 3권 발간

<인천 남구는 그리운시절 우리 동네이야기 동화책 3편을 발간했다./사진제공 = 인천광역시 남구청>

 마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는 보물이 있습니다.

 주민들의 추억이 담긴 소소한 생활이야기가 동화책으로 발간됐다.

 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는 용현1·4동과 용현5동 주안5동의 생활이야기를 담은 그리운 시절 우리 동네이야기 동화책 3편을 발간했다.

 용현1·4동의 봄날의 독정이 고개’는 황해도 사리원에서 한국전쟁을 피해 피난 내려온 한 어르신의 첫사랑과 독정이 고개 정착이야기를 담고 있다.

 용현5동 낙섬 아이들은 지금은 매립된 낙섬과 갯벌 등 추억을 간직한 어르신들의 유년시절 추억담을 담고 있다.

 주안5동 아버지의 자전거는 쌀가게를 하던 아버지의 낡은 자전거를 타고 여름나기를 했던 추억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3권의 동화책은 각 500부씩 발간돼 지역 내 구립 및 작은도서관 북카페 학교도서관 경로당 등 150여곳에 배부됐다.

 동화책은 마을리포터 10명이 주민의 이야기를 취재하고 청년작가가 이를 토대로 이야기를 각색하고 이에 걸맞는 애니메이션 등을 그려넣는 과정을 거쳐 탄생됐다.

 남구 관계자는 숨겨진 마을이야기를 통해 세대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동화책을 발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동화책 제작을 통해 마을의 소중함과 세대간 소통 공감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남구 전설 이야기 등 총 9종의 마을이야기를 발간했다.

 올해 3편의 동화를 포함한 6종의 동화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다.
   
 또 학산문화원 생활문화예술동아리지원사업에 따라 연극과 마당극화로도 탄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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