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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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산수유꽃축제에 이어 섬진강벚꽃축제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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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례군, 산수유꽃축제에 이어 섬진강벚꽃축제도 취소

구례군, 산수유꽃축제에 이어 섬진강벚꽃축제도 취소
-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차단 총력 -

구례군, 산수유꽃축제에 이어 섬진강벚꽃축제도 취소

-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차단 총력 -

 

구례군 사진자료(20200305_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에 선정된 구례 섬진강 벚꽃길).jpg

 

 구례군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3월 말 개최 예정이었던 제16회 구례섬진강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5일 밝혔다. 구례 소재 사회적기업 지리산씨협동조합에서 자체적으로 준비 중이었던 구례봄꽃레이스도 취소됐다.

 

 매년 봄이면 구례 섬진강에서 서시천변까지 약 59km의 벚꽃길이 펼쳐진다. 특히 문척면 동해마을에서 간전면 남도대교를 돌아 토지면까지 이어지는 구례 섬진강 벚꽃길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구례섬진강벚꽃축제는 문척면 동해마을 인근 오산 사성암 입구 행사장에서 열려왔다.

 

 김득우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개화시기에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본다.”발병지역을 방문한 사람이나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코로나19 유입 방지를 위해 관내 모든 축제를 취소했으며, 민간 행사와 종교집회도 자제를 요청했다마을 이장님과 함께 마스크를 가구별로 배부하는 등 방역대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도시인 구례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타격이 매우 크다.”추경예산을 편성하고 관련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꽃 사주기, 고로쇠 소비 촉진 등 다양한 방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윤섭 기자 [제보; woojami@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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