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투데이뉴스/특별취재팀.이 민철.이동진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영장실질심사가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 결과는 이날 늦은 밤이나
12일 다음날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우 수석은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지난 2월 첫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선 지 49일 만이다.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째 영장심사를 받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은 심문받으러 들어 갈게요”라고만 답했다.
또 ‘최순실 비위 의혹을 보고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짭게 답했다. 이어 ‘모든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질문에는 “법정에서 밝히겠습니다”라고 답한 뒤 곧장 보안검색대를 통과해 3층 법정으로 향했다.
우 전 수석의 시선은 줄곧 아래로 향했고, 지난해 검찰 첫 소환 때 기자들의 질문에 또렷한 목소리로 혐의를 부인하던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