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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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1등 공신...검찰, 칼날 겨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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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1등 공신...검찰, 칼날 겨누나?”

 


<국제투데이뉴스/특별취재팀.이 민철.이 동진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한 검찰이 최순실씨 측근(‘내부고발자)이었던 고영태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고씨가 검찰 출석에 불응할 우려가 있어 11일 오후9시경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았다.”고씨 자택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고씨가 최씨 국정농단을 폭로하면서 검찰 수사단계에 상당한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최씨 영향력을 등에 업고 각종 이권을 챙겼다는 고소·고발이 접수돼 검찰이 수사를 해왔다.”그 와중에.“고씨의 관련계좌에서 출처가 의심되는 수 천만 상당의 자금 흐름이 포착 되어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고 밝혔다

고씨의 혐의는 인천본부세관 소속 이아무개 사무관으로부터 인사청탁을 받고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체포 되었다.

검찰은 이 사무관이 자신의 친한 선배 김아무개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달라고 청탁하면서 돈을 건넨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실제 김씨는 지난해 1월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취임했다가 인사 개입 의혹이 불거진 지난 1월 사표를 냈다.

한편 고씨가 관세청 인사에 개입한 건 고영태 녹음파일에서 드러난 바 있다. 전 고원기획 대표 김수현씨가 녹음한 이 파일에서 고씨는 내가 (이 사무관에게) '세관장님 앉힐 때 돈 들어갔으니까...적어도 돈을 벌려는 게 아니고 들어간 돈을 빼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만간 연락올거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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