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 분야 52건의 다각적 지원책으로 군민 피해 최소화 -
- 경제활성화에 공직자․유관기관 단체 솔선 동참키로 -
고흥군(군수 송귀근)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군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빠르게 지원대책을 내놓았다.
군에 따르면, 19일 군청 흥양홀에서 전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 주재로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분야별 지원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한 군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는 송 군수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으로, 분야별, 유형별로 피해상황 분석과 함께,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들이 보고됐다.
경제적 지원으로는 손실 보상과 융자 상환 연기, 임차료(세금) 감면 등이 논의됐고, 행정적 지원으로는 홍보 및 캠페인, 재정 신속집행, 현장방문 및 간담회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농수축산 분야에 있어서는 농어업인 공익수당 90억원을 14,970명에게 조기 지급하고, 가축시장 장기 휴장에 따른 송아지 사료비 지원, 2020년산 마늘가격 불안 시 고흥군 농산물 가격 안정 기금을 긴급 투입하여 재배면적 조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군민들의 시름을 전 공직자가 함께 나누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솔선 참여하고 각급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의 동참을 유도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한편, 송 군수는 20일, 고흥전통시장을 전격 방문하여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면서 애로를 청취하고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시장의 한 상인은 “어려운 시기에 군수님이 방문해 줘서 그나마 위안이 된다”면서 “손님이나 택배 물량이 뚝 끊겨 장사하기 힘들지만, 전국적인 현상이니 더 힘을 내보겠다”고 말했다.
한 윤섭 기자 [제보; woojami@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