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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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올해 모성과 영유아 사전 건강관리·교육 역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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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인천시, 올해 모성과 영유아 사전 건강관리·교육 역점 추진

임산부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임산부 배려 분위기 조성 등으로 출산율 제고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올해 모성과 영유아에 대한 사전 건강관리와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역점을 두고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임신·출산·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저출산에 대응해 왔는데, 올해는 특히,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 및 영유아에 대한 건강관리로 출산율 회복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영아사망률은 2.9명으로 OECD 평균 4.0명과 비교했을 때 선진국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모성 사망비는 매년 증가해 OECD 평균 6.4명보다 높은 9.9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모성의 건강은 미숙아·기형아 등의 출산을 예방하고, 임신·출산에 따른 사회적 비용절감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모성사망비를 낮춰 출산율을 높이고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국가의 자산이자 국가경쟁력의 중요한 요소인 영유아뿐만 아니라 영유아의 건강 기반인 모성과 가임기 여성에 대한 사전 건강관리와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인천의 출산율을 OECD 평균인 1.7명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시는 현재 10개 군·구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모성과 영유아에 대한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가임기 여성, 다문화 가정 임산부 및 미혼모, 청소년 산모 등에게도 확대·운영해 이들에 대한 사전 건강관리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성교육 및 인공임신중절 예방, 피임교육 등 성가치관 확립과 생명존중의 인식제고, 모성의 임신주수별 건강검진, 영양관리, 태교 및 분만, 산욕기 관리, 산후우울증 예방관리 등이다. 또한, 모유수유 크리닉과 직장맘을 위한 토요임산부교실(중구, 강화군, 옹진군) 운영, 영유아의 성장·발달 스크리닝, 오감발달 놀이교실, 월령별 건강 검진 및 적기 예방접종의 중요성, 이유식 및 영양교실, 안전관리 등도 교육한다.

 아울러, 시는 관내 산후조리원의 모자동실 운영, 입소자 모유수유 권장, 산후 우울 선별검사 실시 등을 통해 임산부들의 산후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개선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임산부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등록하면 임신 3개월까지 엽산제, 임신 5개월부터 출산때까지 철분제(영양제)를 지원하며, 출산 후에는 축하용품을 지원한다.
 
 또한, 난임부부 체외수정 시술비(신선배아)를 190만원까지 지원하며, 청소년 산모와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취약계층 무료분만 및 정·난관 복원시술 지원, 취약계층 신생아 난청조기진단 및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 선천성대사이상 환아 특수조제분유·의료비 지원,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플러스로 영양교육, 식품 패키지 제공, 취학전 아동 실명예방검사,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군·구별로 차이는 있으나 출산가정 어르신도우미 파견, 신혼부부 기초 건강검진 및 풍진 예방접종을 지원하며, 고위험 임산부·영유아는 가정방문을 통해 일대일 교육 및 보건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시는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각종 행사 및 캠페인 전개를 통해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출산 친화적 문화 및 임산부에 대한 배려 분위기 조성으로 출산을 장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임기 여성이 맘 편히 임신하고 출산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며, “임산부에 대한 지원사항은 군·구 보건소별로 차이가 있는 만큼 사전에 전화로 문의해 확인한 후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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